바이오스퀘어, '퀀텀팩' 적용 표준물질 미국 특허 등록

HLB파나진은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면역진단 플랫폼 '퀀텀팩'(QuantumPACK) 기반 분석 장비 및 진단 제품에 적용되는 표준물질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표준물질은 다수의 분석기기를 통해 검출을 진행할 때 요구되는 발광 신호 강도에 대한 기준이 되는 물질로, 발광 강도 편차를 검증·보정해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양자점(Quantum Dot) 함유 나노 입자를 포함하는 면역 진단용 바이오 분석기기의 검증용 표준물질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표준 스트립에 관한 것으로, 바이오스퀘어의 면역진단 기술 정확성과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회사는 조성물 특허가 등록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스퀘어는 해당 표준물질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이미 한국과 일본, 중국에 등록했으며, 유럽에도 특허 신청을 완료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미국 FDA(식품의약품청)에 등록된 면역진단 장비 및 진단 제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미국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신생아에 치명적인 장 천공 조기에 찾는 AI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기술로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해 신생아의 장 천공 여부를 판별하는 모델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영상의학과 윤희망·융합의학과 김남국·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은 최근 AI로 신생아의 장 천공 여부를 판단하는 판독 모델을 개발했다. 신생아 장 천공은 괴사성 장염 등으로 장에 구멍이 생겨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신생아 중환자실 특성상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즉시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오진이나 진단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또 천공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검사로 복강 내 공기가 차 있는지 확인하는데, 통상 영상에서 장 천공 여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정확한 판독이 쉽지 않았다. 기존에 AI 판독 모델이 있었으나 이는 성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신생아 엑스레이 영상을 이용해 장 천공 여부를 분류하면서 복강 내 공기가 차 있는 영역까지 함께 학습해서 표시해 주는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1995년 1월∼2018년 8월 서울아산병원 소아 엑스레이 영상 약 260만건을 수집했고, 최종적으로 장 천공 영상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