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헌혈 285만6천건…국민헌혈률 5.6%로 소폭 상승

복지부, 13일 헌혈자의 날 행사…704회 헌혈자에 장관 표창

 지난해 우리 국민의 헌혈률이 5.6%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단체를 더한 전체 헌혈 건수는 285만6천건이다.

 지난해 총인구(5천121만7천명) 대비 국민헌혈률은 5.6%다. 2021년 5.0%, 2022년 5.2%, 2023년 5.4%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헌혈률은 2023년 기준 대만(8.1%), 호주(6.2%)보다는 낮고, 네덜란드(4.2%), 일본(4.0%), 영국(2.7%) 등보다는 높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비중(35.5%)이 가장 컸고, 이어 10대(19.3%), 40대(16.9%), 30대(15.9%), 50대(10.4%), 60세 이상(2.1%) 순이었다.

 30세 이상 중장년층의 헌혈 점유율은 45.3%로, 2020년(44.3%)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우리가 몰랐던 진짜 영웅들, 우리가 마주할 진짜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개인 32명과 기관 13곳에 장관 표창을 준다.

 1982년 처음으로 자기 피를 나눈 허명 씨는 올해까지 42년간 총 704차례 헌혈하고, 지역 사회 헌혈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받는다.

 단체 표창 수상 기관 중 한 곳인 국방부는 '군 헌혈 활동 계획'을 수립·시행해 매년 20만여건 넘게 국군 장병의 헌혈을 이끌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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