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홍역·백일해 땐 등교 제한…대학 집단 감염병 대응 요령

질병청 "외국인 유학생 늘어 해외 유입 집단발생 가능성↑"

 질병관리청은 외국인 유학생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담당하는 대학교 보건관리자와 유학생 담당자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관리자 주요 감염병 대응 요령'을 만들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 내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인 결핵, 홍역, 백일해의 의심 증상, 감염 경로, 전염 기간, 예방법 등 정보와 의심 환자 발생 시 해야하는 조치와 보고 방법 등을 정리했다.

 질병청은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매년 늘어 지난해 20만명을 넘었다"면서 "해외 유입이 우려되는 호흡기 감염병의 집단발생 가능성도 늘고 있어 예방 및 초기 대응을 위한 안내 자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내서는 질병청과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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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 붕괴 현실로…수도권-지방 '수명 격차' 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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