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기록된 돌 이야기…허준박물관 '돌멩이 약방' 특별전

  서울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은 이달 16일부터 '돌멩이 약방-약이 되는 돌 이야기'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 기록된 광물성 약재를 다룬다.

 과거에는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연에서 약의 재료를 구했는데, '동의보감' 탕액편에는 약 100종에 이르는 광물성 약재가 상세히 정리돼 있다.

 전시에서는 각종 의서에 기록된 광물성 약재를 살펴볼 수 있다.

 석부(石部), 금부(金部), 옥부(玉部)로 분류한 '동의보감' 사례부터 우리 한의학에서 다루는 다양한 약재와 효능, 사용법 등을 각종 유물과 문헌으로 보여준다.

 우리 생활과 문화 속에서 역할을 해 온 광물도 눈길을 끈다.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이 소장한 대형 자수정과 광물 표본, 전곡선사박물관의 매머드 화석, 각기 다른 색을 내는 석채 안료와 원석도 전시돼 광물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은 "우리 곁에 있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돌의 존재를 느끼고, 전통 의학과 생활 문화 속 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허준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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