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진단·X레이 판독 AI개발…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대회

"의료데이터 바우처 지원 과제 확대하고 AI 모델 실증사업 신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옴니버스파크에서 올해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성과교류회를 열고 관련 포럼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사업은 의료기관 간 데이터 호환을 위해 진단·검사·약제·처치 등의 기초 정보를 공통적 형태의 데이터로 구축해 이를 연구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고려대학교의료원 등 7개 컨소시엄과 43개 소속 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기관은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지정해 데이터 전담 조직과 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 부정맥 진단 보조 AI 모델을 개발한 사례와 흉부 X-ray 및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판독문 초안을 자동 작성하는 AI 모델을 개발 중인 사례 등이 소개됐다.

 컨소시엄 성과 부문에서는 한길안과병원이 병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과 공동으로 AI 기반 망막질환 진단 모델을 개발한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 가명 처리와 표준화·품질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 기반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복지부는 내년에는 의료데이터 바우처 지원 과제를 확대하고 의료데이터 중심 병원을 통한 AI 모델 실증 사업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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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해당국 방문시 철저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 동물 접촉 주의 ▲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손 씻기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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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타고난다?…"유전적 요인 영향 최대 55%"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3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