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출시했다. 한미약품 '무조날맥스외용액'은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무좀 치료제로는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현재 국내 손·발톱진균증 치료제 대부분은 '시클로피록스'를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한미약품은 항진균제의 경우 동일 성분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하며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만 바르면 된다.
서울대병원은 30일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인 '에라스'(ERAS)를 도입한 결과 입원 기간이 평균 이틀가량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 중심의 수술 전후 관리 지침으로,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빠른 회복을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통상 수술 전후 시행되던 장시간 금식, 침상 안정, 마약성 진통제 위주의 통증 관리를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선의 치료·관리 방법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서울대병원은 이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간호과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을 꾸려 환자에 최적화한 회복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대장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금식 최소화,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조기 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효과를 확인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프로그램 도입 후 대장암 수술 환자의 입원 일수는 평균 5일에서 3일로 줄었다. 심각한 합병증 발생률(2.6%), 중환자실 입원율(2.6%), 재수술률(2.6%)은 프로그램 도입 후 모두 0%로 감소했다. 퇴원 후 재입원율은 도입 전 5.3%에서 1.6%로 떨어졌다. 서울대병원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수술 후 회복향상 프로그램과
국내 민간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가 이달 초 연휴 기간에 오히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소비 지표와 내수 침체 조짐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는 대표적 배경으로 꼽힌다. 28일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3~9일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년 전보다 12.7%, 전주보다 18.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6일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으로 내리 휴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람들이 쉬는 기간 국내에선 씀씀이를 크게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쇼핑가도 한산했다. 지난 3~9일 온라인 지출 금액은 1년 전보다 5.1%, 전주보다 18.9%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카드 매출액 역시 1년 전보다 13.4%, 전주보다 22.7% 각각 감소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다"면서 "데이터 중에는 이번 연휴에 소비가 얼마나 늘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연휴의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실종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성장 전망 하향 조정과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도 한층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한은은 오는 29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건강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좋은 것을 먹고 나쁜 것은 거르되 적당한 양을 올바른 방법으로 먹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음식일까? 여기에 대해 답을 하기 위해 지금껏 수없이 많은 사람이 에스키모, 일본인 등 장수하는 사람의 식생활과 생활 패턴을 연구해왔다. 그래서 장수 음식이 무엇인지 밝혀졌을까? 뚜껑을 열어봤더니 공통점이 별로 없었다. 에스키모는 고기를 많이 먹는다. 고지방·고단백 식단이다. 그런데도 심장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한다. 반면 일본 사람들은 생선을 많이 먹는다. 일본인 중에서도 특히 더 오래 산다고 알려진 오키나와 사람의 주식은 고구마다. 평생 고구마를 정말 많이 먹는다. 이 경우는 고탄수화물 식단이다. 요즘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안 좋다고들 하는데, 어떤가? 결론적으로 '이것만 먹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할 만한 장수 음식은 없다. 또, 고탄수화물, 고단백, 고지방 요법 중 어떤 것도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할까? 다행히도 장수하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었다. 그 지역에서 난 신선한 식품, 특히 계절 식품을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먹되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서 정
치명적 폐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 균류'가 지구 온난화로 분포 지역이 바뀌면서 북미, 중국, 러시아 등 고위도 지역에서는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 소속 노르만 판레인, 리버풀 열대의학대학원 소속 크리스토퍼 유젤, 영국 생태수문학센터(UKCEH) 소속 제니퍼 셸턴 등 박사후 연구원 3명은 인터넷에 공개한 프리프린트(투고·제출·심사 전에 공개된 논문의 초안)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기후변화가 추동하는 아스페르길루스 종들의 지리적 이동과 그에 따른 식물과 인간 건강에 대한 함의'라는 제목이 달린 논문 초안은 이달 2일 공개됐다. 연구자들은 인간, 가축, 식물 등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 속(屬)의 병원성 곰팡이 3개 종(種)의 지리적 분포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그 결과 아스페르길루스 균류들에 노출되는 세계 인구는 38∼7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노출 인구가 아프리카, 남아시아, 남미 등에서는 감소하지만, 균류 분포지가 북상하면서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등에서는 노출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 경향신문 = 성장률·금리 다 내린 한은, 경제 일으킬 정부 역할 커져야 미 법원이 제동 건 상호관세, '7월 협상시한' 매달릴 것 없다 언어 성폭력 비판을 "린치"라 한 이준석, 국민 두렵지 않나 ▲ 국민일보 = 0%대까지 내린 성장률 전망… 근본적 구조 개혁 절실 미 법원의 관세 제동 다행이나 수출 다변화 등 준비해야 이번 대선 투표 계기로 부정투표 음모론도 사라지길 ▲ 동아일보 =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낡은 음모론 이겨낸 국민의 선택 "과거의 자유무역 시스템 다시 볼 생각 말라" 한은 0%대 성장 공식화… 새 정부 짐이 무겁다 ▲ 서울신문 =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美 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제동… 협상 전략 더 신중해야 우려 접기 어려운 민주당 공약집의 '대법관 증원' ▲ 세계일보 = 한은, 성장률·금리 내려… 새 정부 경기방어 총력 다해야 제동 걸린 '트럼프 상호관세', 대미 협상 더욱 신중 기하라 우려스러운 李 공약, 통합·실용 잣대에 맞춰 재고하길 ▲ 아시아투데이 = 대선 변수로 떠오른 높은 투표율과 젓가락 발언 이재명 '4대강 보 해체·개방' 공약 철회 마땅하다 ▲ 조선일보 = 성장률 0.8%로 추락,
▲ 경향신문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 역대 최고 ▲ 국민일보 = 사전투표 열기… 첫날 19.58%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사전투표 첫날 19.58% 역대 최고 ▲ 매일일보 = 막판 변수 '투표율·막말·가족리스크' ▲ 서울신문 =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 세계일보 = 사전투표 첫날 869만명 '역대 최고' ▲ 아시아투데이 = 재부각된 '李장남 논란' 대선 막판 판세 흔드나 ▲ 일간투데이 = SK·현대차·삼성 차입금 규모 '톱3' 유지 ▲ 조선일보 = 한은도 "성장률 0%대"… 차기 정부, 발등의 불은 경제 ▲ 중앙일보 = 트럼프 상호관세, 미 법원 제동 ▲ 한겨레 = 미 법원 "트럼프 위헌" 상호관세 전쟁 새국면 ▲ 한국일보 = "기다렸다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 찍었다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올 성장 0.8%"… 돈 풀어 경기 살린다 ▲ 디지털타임스 = 한은 "美관세 완화돼도 올 0%대 성장" ▲ 매일경제 = '트럼프 상호관세' 美법원이 막았다 ▲ 브릿지경제 = '글로벌 히트' K뷰티·패션, 감쪽같은 짝퉁 기승 ▲ 서울경제 = '트럼프 관세' 제동 … 혼란 더 커진다 ▲ 아시아타임즈 = "나라 걱정에 한 표"…
■ 美항소법원 "판결 때까지 트럼프관세 부과 가능"…불확실성 심화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1심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의 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인 연방국제통상법원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하는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30007351071 ■ 21대 대선 둘째날 사전투표율 오전 7시 현재 20.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7시 현재 투표율이 20.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906만2천15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8.29%)과 견줘 2.12%포인트 높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은 면역억제제 라파마이신(Rapamycin)과 항암제 트라메티닙(Trametinib)을 생쥐에 함께 투여하면 수명이 30%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노화 생물학 연구소(MPIBA) 세바스티안 그뢴케 박사팀은 30일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서 라파마이신과 트라메티닙을 생쥐에 함께 투여하면 각각 투여할 때보다 효과가 더 커져 수명이 30%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두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개별적으로 사용할 때와는 다르게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고 추가적인 부작용 없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 염증을 줄이고 암 발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라파마이신과 트라메티닙은 노화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경로(Ras/인슐린/TOR 네트워크) 중 서로 다른 지점에서 작용한다. 이전 동물실험에서는 라파마이신과 트라메티닙 단독 투여 시 각각 수명이 15~20%와 5~10%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라파마이신은 이전에도 수명을 연장하는 강력한 노화 억제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트라메티닙은 초파리 연구에서 그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생쥐 수명을 연장할 수 있
국내 연구진이 세포에 자가포식(세포가 자신의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유전자 정밀 편집의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남혜진 박사 연구팀은 서울대 의대 조동현·배상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포에 자가포식을 유도해 유전자 정밀 교정 기술인 '상동 재조합'(HR)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전자 편집은 '크리스퍼 카스9'(CRISPR-Cas9) 등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원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부위를 자르고 수정할 수 있는 유전자 교정 기술이다. 다만 세포가 초기에 잘린 DNA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비상동말단 연결'(NHEJ·세포가 이중가닥으로 끊어진 DNA를 설계도 없이 바로 이어 붙이는 응급 복구 방식) 방식을 시도해 정밀 교정이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굶주린 세포는 자가포식 과정에서 DNA 손상 복구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을 분비한다는 점에 착안, 자가포식을 유도해 상동 재조합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상동 재조합은 외부에서 정상 DNA 조각을 넣어줌으로써 세포가 손상된 DNA를 고칠 때 그 조각을 참고해 정확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 정밀 교정 기술이다.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