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꿈에 조상님이 나와 대뜸 숫자를 불러주기 시작한다. '말로만 듣던 로또 꿈이구나' 싶어서 필사적으로 숫자 6개를 외우던 중 커다란 시골 똥개가 지나간다면? 그렇다. 오늘 꾼 꿈이 결국 개꿈이란 뜻이다. 웹툰 '개꿈'은 제각기 이루어질 수 없을 허황한 꿈을 꾸는 청춘 남녀들의 속물적인 생각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윤빛나는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27세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다. 시험공부만 하기에도 바쁜 시기지만 빛나는 이 와중에 2명의 남자를 만난다. 하나는 1년째 잠자리 파트너인 경준, 또 하나는 재수생이자 7살이나 어리지만 자신을 좋아하는 준수다. 준수의 숙맥 같은 모습을 귀여워하면서도, 빛나는 온갖 핑계를 대면서 경준과의 관계를 놓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경준은 누구나 돌아볼 만큼 잘생긴 외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로워 21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 경준은 여자친구에게 기생해 화려한 삶을 산다. 상대는 경준이 요즘 가장 공들이는 재벌 3세 차현주다. 현주는 경준에게 월세 300만원짜리 집을 얻어다 주고, 때때로 데이트를 즐긴다. 하지만, 현주 역시 친오빠를 괴롭히기 위해 경준
올해 들어 어린이를 중심으로 발작성 기침을 보이는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 대비 33배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24일 기준 3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명 대비 33.2배 늘었고,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다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전 최다 발생을 기록했던 2018년 동기간 152명과 비교해도 올해 환자가 더 많다. 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19세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 발생이 보고된 경남(182명·49.9%), 경기(56명·15.3%) 부산(47명·12.9%)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일해(DTaP)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4∼6세·11∼12세에 추가접종 3회를 해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
지난해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개관하며 힐링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 방문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관 이후 해양치유센터를 다녀간 누적 방문인원은 2만765명이다.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30대부터 50대, 60대로 갈수록 이용객 수가 늘었다. 해양치유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센터를 찾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센터를 찾는 고객이 느는 추세이다. 경남 하동군에 사는 50대 여성 문모씨는 "뉴스에 나온 해양치유센터를 보고 무작정 완도로 왔다가 한 달살이를 하게 됐다"며 "매일 딸라소풀에서 수중 운동을 하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실로 구성됐다. 지난 3월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테라피를 제공하고자 개별 욕조에 미역, 다시마 원물을 넣은 물에 입욕하는 '해조류 스파 테라피'와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마스크팩, 스톤 테라피실을 추
여성에게 눈썹 문신을 시술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무면허 업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2020년 전주에서 피부미용 업체를 운영하면서 328차례에 걸쳐 손님들에게 눈썹 문신, 필러·보톡스 시술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기간에 8천7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A씨는 2020년 9월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필러를 사용해 이를 맞은 손님에게 약 4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없는데도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의 사회적 위험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에 검찰은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기간과 대상, 금액 등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 않다"면서도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국립결핵병원에서 치료·간병을 통합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5월 1일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요양이 필요한 고령 결핵환자의 진료 부담을 경감하고, 결핵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범사업 지원 대상은 부산·울산·경남 및 호남 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으로 진단된 후 보호자가 국립결핵병원으로의 전원 치료에 동의한 환자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상자는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대상자는 국립목포결핵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결핵의 전염성이 사라질 때까지 입원 치료비와 간병비, 식비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결핵 환자 중 고령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 입소자에게서도 결핵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결핵 환자의 57.9%는 65세 이상이었다. 요양병원, 요양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하면 약 2주에서 두 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6일 인구정책평가센터를 신설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민간 위탁해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구정책평가센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중 사회적 영향이나 예산 규모가 큰 정책의 효과성을 분석·평가해 예산 등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저출산위는 "이번 인구정책평가센터 신설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시행계획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체계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며 "장기 인구 전망과 대응 방안 마련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다년간의 기획재정부 재정성과관리·재정사업 심층 평가 등 다양한 정책 평가 업무 지원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인구정책에서도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는 평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인구정책평가센터를 통해 사업의 성과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정부 재정 운영을 내실화하고,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의 국민 체감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조현수 박사 연구팀이 경북대 의대 허근 교수팀과 함께 간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신규 'miRNA'(마이크로 RNA)를 발굴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miRNA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간암 환자를 비교한 결과 간암 환자에게서 miR-1290이라는 miRNA가 과발현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성장을 저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동물모델에서 miR-1290이 간암 세포 성장 조절 인자 중 하나인 EHHADH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기전을 규명, 간암 성장 제어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miR-1290은 과발현 여부를 혈액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간암 조기 진단이나 치료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였다. 조현수 박사는 "간암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와 진단 마커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Cancer communications' 온라인에 실렸다.
[오늘의 주요 일정](26일·금) [정치] ▲ 국무총리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10:00 국립대전현충원)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15:00 정부서울청사) 고 노재봉 전 국무총리 빈소 조문(17:00 서울 서초구) ▲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원내 대책 회의(09:00 국회 본관 245호)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국회입법조사처 설립 17주년 기념식(14:00 국회도서관 421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0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 홍익표 원내대표,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14:00 국회도서관 대강당) 홍익표 원내대표, 국회 입법조사처 설립 17주년 기념식(14:00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 ▲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김찬휘 공동대표, 통상업무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 전국장애인가족지원센터협의회 정책 포럼(14:0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외교안보] ▲ 외교부, 한-리투아니아 외교장관회담(10:30) ▲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 방산수출 분과회의(14:30) ▲ 외교부, 재외공관장회의 폐회식(17:00) ▲ 국방부,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10:0
[오늘의 증시일정](26일) ◇ 주주총회 ▲ 애머릿지코퍼레이션[900100] ◇ 추가 및 변경상장 ▲ 엠에프엠코리아(주)[323230](BW행사 999주 772원) ▲ 신영증권[001720](주식전환 700만5천468주 5천원) ▲ 주식회사 스튜디오미르[408900](무상증자 2천629만3천990주) ▲ (주)티에스넥스젠[043220](유상증자 1천199만2천619주 542원) ▲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주)[115450](유상증자 101만1천122주 9천890원, 주식배당 257만9천816주, 스톡옵션 1만1천주 8천111원) ▲ (주)알파홀딩스[117670](유상증자 29만8천508주 1천5원) ▲ (주)윌링스[313760](유상증자 150만주 5천360원) ▲ (주)티에스트릴리온[317240](유상증자 1천63만8천297주 329원) ▲ (주)서린바이오사이언스[038070](주식배당 20만주) ▲ (주)케이엠[083550](주식배당 60만1천537주) ▲ 씨큐브(주)[101240](주식배당 20만2천763주) ▲ 에스지에이 솔루션즈(주)[184230](주식배당 269만7천652주) ▲ 주식회사 코윈테크[282880](주식배당 31만5천824주) ▲ (주)엘
▲ 경향신문 = 일 정부 네이버에 '라인' 지분 정리 요구, 한국이 적성국인가 1분기 1.3% 깜짝 성장, '3고 위기'는 이제부터다 시대변화 반영한 '유류분 위헌' 판결, 보완 입법 촘촘해야 ▲ 국민일보 = 국민의힘, 대통령 눈치만 살피는 정당에서 탈피해야 '유류분' 위헌·헌법불합치… 법률에 가족의 가치 담아야野 당선인 초청해 대화하는 오세훈의 협치 시도 ▲ 서울신문 = '중대재해' 공장 중단에 '소금 대란'이어서야 연금개혁 부실조사… 국회가 냉철한 결론 내려야 의료특위마저 걷어찬 의사들, 국민이 등돌릴 것 ▲ 세계일보 = 대표에 원내대표까지 범법자인 '조국당'의 참담한 현실 가족 도리 외면하고 유산만 챙기려는 세태 경종 울렸다 여야 '고준위 방폐물법' 잠정 합의, 21대 국회서 처리하라 ▲ 아시아투데이 = 경제와 안보 복합위기 속 바람직한 정치의 역할 ▲ 조선일보 = 與 출마자들 "대통령 때문에 참패" 선거 전에 직언했어야 '무노조' 약속 깨고 민노총 접수, '광주형 일자리' 예정된 실패 日 정부는 한국을 적성국으로 보겠다는 건가 ▲ 중앙일보 = SK하이닉스 20조 국내 투자 … 국가 총력전 된 반도체 전쟁 영수회담, 합의 가능 의제부터 찾아 국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