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저수지 수위 낮아지면 대기 중으로 탄소 배출"

포항공대 연구팀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도출…국제 학술지 '물 연구'에 실려

 가뭄으로 수온이 높아지고 저수지 수위가 낮아지면 총유기탄소(TOC) 농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총유기탄소는 물속에 유기물 상태로 존재하는 탄소의 총량을 가리킨다.

 포항공대(포스텍)는 환경공학부 감종훈 교수, 박사과정 이광훈씨 연구팀이 국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량과 수질 데이터를 분석해 극심한 가뭄이 수자원관리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용 저수지 주변의 논·밭 면적이 넓은 지역에서는 총유기탄소 농도가 일부분 높아진다는 사실도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면 탄소를 저장하던 저수지가 대기 중으로 탄소를 방출하는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수자원분야 국제 학술지인 '물 연구(워터 리서치)'에 실렸다.

 감종훈 교수는 "수자원 빅데이터와 고급 통계기술을 이용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순환과 탄소순환의 정량적 변화를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며 "수량 중심에서 수량과 수질 모두 고려한 환경 및 수자원 정책 변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환자단체 "전공의 복귀는 단기 해법…환자보호법 입법해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11일 "정부와 국회는 전공의 복귀라는 단기 해법에 머물지 말고, 환자 보호 법률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조속히 입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신설과 관련해 의사나 전공의의 집단행동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연합회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지난 1년 반 동안 의료 공백으로 환자들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신뢰를 잃었다"며 "진정한 의미의 신뢰 회복이란 환자 안전과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전공의 복귀라는 단기 해법에 머물지 말고, 환자 보호 법률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을 조속히 입법화해 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한 도구로 쓰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이날까지 채용 공고를 확정해 올린 후 자체 일정에 따라 이달 29일까지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선발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병원별 신청을 받아 공고한 모집인원은 인턴 3천6명,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