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는 NK세포 치료제를 사용하는 진행성 췌장암 임상 연구가 국가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NK세포는 암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첨단재생의료임상연구 활성화지원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박셀바이오의 NK세포 치료제 'VCB-1102'를 활용한 진행성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에 착수한다. 해당 연구에서는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1차 화학요법 단계에서 VCB-1102와 표준 치료제를 병합 투여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연구에서 NK세포 치료제 공급을 맡는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간암에서 입증된 NK세포 치료제의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 치료제 기반 병용 치료의 가능성을 다양한 암종으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수산나·김태수 박사 연구팀은 동물모델과 세포실험을 통해 인삼 사포닌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b1'의 천식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삼 사포닌은 인삼의 약효를 내는 핵심 물질로, 진세노사이드 Rb1, Rg1, Rg3 등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 Rb1은 가장 풍부하고 대표적인 성분으로 항염증, 면역조절, 염증 질환 완화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과도한 면역 활성을 억제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조절T세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조절T세포를 타깃으로 한 천식 특화 치료제는 없다. 연구팀은 250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분석, 인삼 속 진세노사이드 Rb1 성분이 조절T세포를 활성화하고 염증성 면역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천식 동물모델에 진세노사이드 Rb1을 투여한 결과 조절T세포가 46% 가량 증가한 모습이 관찰됐다. 또 염증을 유발하는 T세포인 'Th17세포'가 약 80%까지 감소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신체 면역 체계를 제
국내 연구팀이 여러 종류 박쥐의 기관지, 폐, 신장, 소장 등 장기를 실험실에서 정밀하게 모사한 유사장기(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진 박쥐 생체모델로는 최대 규모로,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파수꾼 역할을 할 연구 플랫폼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최영기 소장과 유전체교정연구단 구본경 단장 공동 연구팀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들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및 면역 반응을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날 발표됐다. 인류가 겪는 감염병 중 75%는 동물에게서 유래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이 중에서도 박쥐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메르스바이러스, 에볼라, 니파 등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래 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박쥐 유래 바이러스의 증식 및 전파 특성을 미리 밝히고 선제 대응하는 연구가 필수지만, 이를 위한 생체 모델은 일반 세포를 쓰거나 열대 과일박쥐의 단일 장기 오가노이드
제약·바이오업계는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기업 지원 비율을 현재 13%선에서 30%대로 높이는 등 신약 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과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에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주요 정책제안으로 선정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협회는 신약 개발에서 허가 출시까지 9~17년, 수천억~수조원이 소요되지만, 성공확률은 20년전 1만3천분의 1에서 2021년 2만3천분의 1로 낮아졌다며 2023년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R&D 예산 2조5천826억원 중 기업 지원은 13.5%(3천477억원)에 불과했으며 국내 10대 제약사의 R&D 비용은 2조1천억원으로
서울아산병원이 단일 의료기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간 이식 수술 시행 9천건을 달성했다. 16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달 30일 수술방 4곳을 열고 11시간에 걸쳐 8천999번째와 9천번째 간 이식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다. 두 건 모두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생체 이식'이었다. 이 중 9천번째 수술은 알코올성 간경화를 앓아 온 윤모(43)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증자인 조카(20)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달라 거부 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컸지만 환자에게 항체 형성 억제제를 투여하고 혈장에 존재하는 질병 유발 항체를 제거하는 혈장교환술 등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이로써 서울아산병원은 1992년 뇌사자 간 이식 수술 이후 32년만 8개월 만에 '간 이식 9천례 실시'를 기록했다. 이 중 생체 간 이식은 7천502건이며 뇌사자 간 이식은 1천498건이다. 병원 측은 "생체 이식은 뇌사자 이식에 비해 수술이 까다롭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더 크다"며 "서 울아산병원 간 이식술의 85%는 생체 이식인데 전체 이식의 1년 생존율은 98%, 3년 생존율은 90%, 10년 생존율은 89%로 간 이식 역사가 긴 해외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더
▲ 경향신문 = 헌재 만장일치 탄핵 공격한 김문수, '계엄 사과'는 쇼인가 지귀연 판사 '룸살롱 향응' 의혹, 법원은 속히 진상 밝히라 미국의 '주한미군 유연성 확대', 섣불리 수용해선 안 된다 ▲ 국민일보 = 이석연·강금실 선대위원장도 반대한 '조희대 특검법' 선대위의 정호용 상임고문 위촉… 국힘엔 검증시스템 없나 고령 자영업자 급증… 임금 일자리와 주택연금 확충해야 ▲ 동아일보 = 李-金 "간병비 건보 적용" … 재정 비어가는데 무슨 돈으로 "지귀연 룸살롱 접대" … 民主 근거 내놓고, 大法 진위 밝혀라 기초학력 공개 법정 공방에 2년이나 허비하는 나라 ▲ 서울신문 = 정호용 논란, 경선주자들 팔짱만… 국힘, '될 대로 되라'인가 李 "2·3차 내란" "법정 깨끗해야"… 함부로 해도 될 말인가 기초학력 공개, 학력 양극화 해소가 남은 과제 ▲ 세계일보 = 네거티브 판치는 대선으로 국격 회복할 수 있겠나 '尹과의 절연' 후보·비대위원장 엇박자, 답답한 국힘 1분기 나라 살림 61조원 적자, 선심성 공약 재고해야 ▲ 아시아투데이 = 金-李 '사법 흔들기' 정면충돌, 누구 말이 맞나 민주화 보상금 사양한 김문수, 5·18 묘역 참배하길 ▲ 조선일보 = "이공계
▲ 경향신문 = "성장"만 외치는 대선… '불평등'엔 침묵 ▲ 국민일보 = 빈곤 위험 고령 자영업자 7년 뒤 248만명까지 급증 ▲ 동아일보 = 대선 사전투표 2주앞 꿈쩍않는 李- 金 간격 ▲ 매일일보 = 李 영호남 '통합행보'… 金 '수도권' 공략 ▲ 서울신문 = 김용태 '尹탈당' 요구 국힘, 이준석엔 '복권' ▲ 세계일보 = 국힘 "尹에 탈당 권고" 정치적 결별 수순 ▲ 아시아투데이 = 李 직격한 金 "범죄자가 법관 탄핵" ▲ 일간투데이 = 지갑 속 현금 사라지나… ▲ 조선일보 = 김용태 "尹 찾아가 탈당 권고하겠다" ▲ 중앙일보 = "탈당은 본인 판단" 윤 못끊는 국민의힘 ▲ 한겨레 = 절연은커녕 윤석열 붙잡는 김문수 ▲ 한국일보 = 尹 못 끊는 국힘, 김문수·김용태 엇박자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책임준공 리스크 100조… 줄도산 '뇌관' ▲ 디지털타임스 = 카톡도 '문자광고'… 소비자에 毒되나 ▲ 매일경제 = 불붙은 '정년연장' "임금체계 수술부터" ▲ 브릿지경제 = 금리 ↓ 보험부채 ↑… 보험사 지급여력 '빨간불' ▲ 서울경제 = 기업하기 힘든 韓 … 첨단로봇도 해외로 ▲ 아시아타임즈 = '아워홈' 품은 한화… F&B 지각
■ 이재명, 전북 집중 유세…청년 국악인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텃밭' 호남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과 군산을 잇따라 방문한 뒤 청년 국악인들을 만나 'K-컬쳐 전통의 소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이어 전북대 후문 대학가에서 유세를 진행한 뒤 전북 정읍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5167500001 ■ 김문수, 경기·충청 유세…GTX·행정수도 공약 발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경기·충청 지역에서 유세를 한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 격전지를 찍고 승부처로 꼽히는 '중원'에서 표밭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판교역 출근길 인사로 일정을 시작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15177900001 ■ 4월 수입물가 1.9%↓, 석달째 내려…유가·환율 하락 영향 지난달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도 1% 넘게 낮아졌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고 치료하더라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16일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다양한 망상 유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