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1일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은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인생의 두 번째 봄을 살고 있어요." 충남 예산지역 50세 이상 신중년 여성들이 시니어 모델로 변신하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행복채움 4기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수료식이 최근 열렸는데, 지난 9월 1일부터 12주 진행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강생 10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번 수강생들의 평균 나이는 61세나 된다. 이들은 매주 2시간씩 예산군여성회관에서 몸의 균형과 바른 자세, 걷기 교육 등을 받으며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충의사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갈고닦은 워킹과 포즈를 선보였다. 예산군의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는 지난해 상반기 시작돼 반기마다 1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일부는 아카데미 강사를 통해 모델 활동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산장터 삼국축제 때 워킹 시연을 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교육한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은 "나이에 대한 한계를 넘어 스스로의 삶에 자긍심을 더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역 시니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신중년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심혈관 질환은 성별 위험 요인과 관리 방법이 다르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 같은 성별 차이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원의 지원으로 박성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성(性)차 기반 심혈관계 질환 진단·치료기술 개선 및 임상현장 적용' 연구 과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은 그 원인이나 증상, 치료에서 뚜렷한 성별 차이가 존재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폐경 등 특수한 생리적 변화와 함께 심혈관 위험 요인이 증가하며,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특이 인자도 영향을 준다. 남성은 대사증후군, 중성지방 상승이 두드러지는 요인이다. 그러나 연구진이 지난 7월 전국의 성인 2천3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성별 차이가 심혈관 질환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그렇지 않다'(47.3%)고 답한 비율이 '그렇다'(39.7%)는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른다'는 13.0%였다. 또한 '여성은 남성과 달리 심혈관계 위험 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13.7%만이 인지하고 있었으며 모른다는 비율이 56.9%였다. 이 같은 응답 비율은 성별
'유명세'도 사망 위험 요인일까? 미국과 유럽 가수들에 대한 연구에서 유명 가수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덜 유명한 가수들보다 33% 높으며 이로 인해 약 4년 일찍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비텐-헤르데케대학 미하엘 두프너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서 미국·유럽 가수 중 스타 324명과 덜 유명한 324 명을 대상으로 한 사망 위험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7알 벍혔다. 연구팀은 엄격한 검증 결과 유명세 자체가 중요한 수명 단축 요인일 수 있고, 위험 정도는 '간헐적 흡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유명인의 취약성과 그들에 대한 보호 및 지원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은 유명 가수들이 일반인보다 더 일찍 사망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그 원인이 유명세 자체 때문인지, 음악산업이 가수에게 주는 부담 때문인지, 또는 가수들의 생활 방식 때문인지 등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비평가·전문가 평가 기반 음악·가수 랭킹 사이트(acclaimedmusic.net)의 '역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년기 대표 질환인 심부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부전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악화할 위험이 높아 노년층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심부전학회가 최근 발간한 '심부전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7%에서 2023년 3.41%로 약 4.4배 증가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50대 2.5%, 60대 6.3%, 70대 12.9%, 80세 이상 26.5%에 달했다. 80세 이상일 경우 4명 중 1명은 심부전을 앓는 셈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온몸에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칭한다. 통상 심장은 하루 평균 10만 번 뛰면서 혈액을 온몸에 공급해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데,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 부정맥 등 여러 원인이 누적되면 심장의 수축력이 감소하고 정상적인 심장 구조가 손상돼 심부전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심부전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 나빠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뛴다. 이때 체내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심장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심장 기
우리나라의 외래 항생제 처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 질 수준은 2023년을 기준으로 ▲ 급성기 진료 ▲ 만성질환 입원율 ▲ 외래 약제처방 ▲ 정신보건 ▲ 통합의료 ▲ 생애말기돌봄 등 6개 영역 지표에서 대부분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회원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급성기 진료 영역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30일(입원 후) 치명률이 3.3%로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OECD 평균은 7.7%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4%로 10년간 꾸준히 개선되긴 했지만, OECD 평균 6.5%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141건, 울혈성 심부전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76건으로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뇨병 입원율은 인구 1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보험·의료급여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한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 건수는 전년보다 9.3% 늘었고, 진료비는 48.5% 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5개 주요 수술의 건보·의료급여 수술 현황을 담은 2024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28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다빈도 상위 35개 주요 수술 건수는 205만4천344건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다.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증가율은 0.6%였다. 매년 수술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의 경우 66만4천306건으로 4.1% 증가했다. 2위는 일반 척추 수술(20만2천99건)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제왕절개 수술(16만804건)이 3위를 기록했다. 제왕절개 수술은 9.3%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해 3위였던 치핵 수술은 4위로 내려갔으며 이어 담낭절제술,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슬관절 치환술 순이었다. 상위 7개 항목 중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이 10.4%로 가장 높았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9천38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100세 운동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4.8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강100세운동교실은 2005년부터 시작된 공단의 건강증진사업으로, 참여자의 76% 상당이 70∼80대 고령층이다. 건보공단은 참여시설을 기존 2천86곳에서 올해 3천895곳으로 늘리고, 참여자 규모 역시 4만명에서 7만9천명으로 확대했다. 주 2∼3회 진행되는 운동 강습 횟수도 21만회로 늘려 전년 대비 2.5배 확대·운영하고 있다. 건보공단이 참여자 1천359명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전·후 신체기능을 측정한 결과 그중 75%가 건강기능 개선 또는 유지되는 성과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평형성 76%, 하지근력 77%, 지구력 76%, 우울증 79%, 인지기능 69%에서 개선·유지가 확인됐다. 건보공단은 이 사업이 선제적으로 노쇠를 예방·관리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건강100세운동교실 참여자의 1인당 보험자부담금이 26만6천162원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절감하는 급여비는 195억원 상당에 이른 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