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임상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주관 '2025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사업단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과제 기간은 24개월로 정부 지원금은 약 45억원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빠르게 DD01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몸속 암을 찾아가는 능력을 지닌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물질을 형광 표지로 활용해 정밀 암 수술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서승범 선임연구원과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김세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충남대병원 이효진 교수와 공동으로 암을 표적으로 삼는 유익 박테리아를 활용해 형광 신호로 암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수술 조영 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암 수술은 종양을 정확히 제거해 재수술과 재발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하지만, 수술 전 영상이나 초음파로는 암 위치와 경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워 의사 경험에 의존하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성을 제거해 안전한 프로토박테리아의 일종인 살모넬라를 암 위치를 찾아내는 표시자로 활용했다. 암세포가 조직을 괴사시키며 산소가 부족한 것을 활용해 혐기성 균주인 개량 살모넬라를 몸속에 넣어 암세포가 만든 환경으로 찾아가게 하는 원리다. 박테리아가 암세포에 도달하면 신호를 줘 비타민의 일종인 바이오틴과 잘 결합하는 스트렙트아비딘을 분비하도록 한 후 바이오틴과 조영제를 결합한 물질을 몸에 넣어 암세포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연구팀이 쥐에게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셀트리온은 천식, 두드러기 등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39'(제품명 옴리클로)의 글로벌 임상 3상 40주에서 치료적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가 국제학술지 '임상·중개 알레르기'(CTA)에 실렸다고 밝혔다. 옴리클로는 세계적 제약사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 의약품 졸레어(XOLAIR·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했다. 연구에는 만성 특발성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24주 치료 후 추가 16주 추적 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 CT-P39 300㎎ 단독 투약군 ▲ 졸레어 300㎎에서 CT-P39 300㎎으로 전환한 교차투약군 ▲ 졸레어 300㎎ 단독 투약군 ▲ CT-P39 150㎎에서 300㎎ 증량 투여군 ▲ 졸레어 150㎎에서 300㎎ 증량 투여군 등 5개 대상군을 비교한 결과 모든 투약군에서 비슷한 경향성이 확인돼 치료적 동등성을 뒷받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옴리클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EC), 영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는 '인터체인저블(상호교환성)' 바이오시
경기 용인시 소재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 신약 '넬로넴다즈'의 용도 및 제형에 대한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등록 결정서를 수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넬로넴다즈는 뇌신경 세포 사멸을 유발할 수 있는 NMDA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을 억제하고,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뇌졸중 치료제로, 지엔티파마가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물질이다. 이번 특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전용해제 tPA 투여 또는 혈전제거술 등 재개통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성 변환을 예방하고 줄이는 약물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미국 특허청은 재개통 치료를 시행한 뇌졸중 환자에게 넬로넴다즈 및 그 유도체를 활용해 뇌출혈 합병증을 줄이는 용도에 대해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고 지엔티파마는 전했다. 재개통 치료는 현재 뇌졸중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 치료법이지만, 그 과정에서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출혈은 환자의 장애와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넬로넴다즈는 동물모델에서 혈전용해제 투여 후 발생하는 뇌출혈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로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관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내 제품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폐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전했다. 이 대표는 엑스코프리(한국 제품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라이프 사이클 매니지먼트'(LCM)가 핵심"이라며 "직접 의사를 만나 LCM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분야에서 LCM은 의약품 특허 만료 전후로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시장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엑스코프리 적응증을 확대해 의료진의 처방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미국 등 글로벌 의료진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만 의사 30명을 만났고 100명까지 만남을 넓히는 게 목표라고 했다. 엑스코프리 뒤를 이을 두 번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발 약값 인하 정책에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제37호 국산신약인 자큐보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치료에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가 됐다. 자큐보정의 위궤양 임상 3상 시험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해 전국 39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329명의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험자에게 자스타프라잔 20㎎ 또는 대조약인 란소프라졸 30㎎을 1일 1회, 4주 또는 8주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임상 결과, 8주차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은 자스타프라잔군이 100%를 기록하며 자스타프라잔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치료 4주차 시점에서 측정된 삶의 질(QoL) 평가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 및 우울'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 전반적인 치료 경험 개선에도 기여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
SK바이오사이언스 자회사인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는 "CDMO 시장에서 중요한 건 속도"라며 "향후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데리코 폴라노 IDT바이오로지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 마련된 SK바이오팜 부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IDT바이오로지카는 CDMO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운영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IDT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인수했다. 폴라노 CCO는 향후 5년간 CDMO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냐고 보냐는 질문에 "임상시험용 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개발 및 생산이 핵심"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의 속도가 점점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되고 있다"며 "IDT바이오로지카는 이에 최적화된 신속한 개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ADC를 꼽았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은 전남 화순군 생물의약연구센터 내 A-TOP(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에 위치한 연면적 1천452㎡ 규모 시설로, 작년 7월 준공했다. 기존 시설 대비 3.5배 확장된 이 시설은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 치료제, 자가골수유래세포 등을 GMP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설비와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다. 박셀바이오는 해당 시설에서 생산한 NK세포치료제를 화순전남대병원이 진행 중인 소세포폐암 대상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 승인을 받은 췌장암 임상연구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가골수유래세포와 CAR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도 계획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인허가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3대 핵심 인허가 요건인 ▲ 세포처리시설 ▲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 인체세포 등 관리업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허가로 박셀바이오가 제공하는 각종 세포치료제를 활용한 첨단재생 임상연구가 더욱
JW중외제약은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이클 정은 내시경, X선 촬영 검사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복용량은 20정으로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가장 적고 삼킴에 용이한 필름코팅제로 제작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이클 정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 정결도 척도'(HCS) 기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용종과 선종 발견율 또한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생률도 구역은 대조군 21.7%, 제이클 정 7.62%, 두통은 대조군 8.49%, 제이클 정 0.95%로 낮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클 정은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대장정결제"라며 "향후 병의원 중심의 처방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 효능이 높은 주사제가 승인되면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종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18일 길리어드의 주사제형 HIV-1 캡시드 억제제인 '예즈투고'(Yeztugo)를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노출 전 예방(Pre-Exposure Prophylaxis, PrEP) 약물로 승인했다. 이는 미국에서 PrEP를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첫 번째이자 유일한 '연간 2회 투여' 옵션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PrEP 약은 이미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하루에 한 번씩 먹거나 격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는 등 잦은 복용·투여 횟수로 인해 불편한 데다 HIV·에이즈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의 시선이 있어 널리 보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의약계는 설명했다. 애틀랜타 에모리대의 에이즈 연구센터 소장인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반년마다 한 번 맞는 주사는 더 잦은 PrEP 투여 요법, 특히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PrEP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복용 준수의 어려움과 사회적인 오명 같은 주요 장벽을 크게 해결할 수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지씨지놈[340450])은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핵심 기술 'FEMS'(Fragment End Motif by Size)가 일본에서 원천 특허로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조기에 스크리닝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 서비스로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출시됐다. 'FEMS' 기술은 혈액에서 아주 미세한 암 신호까지 고감도로 포착 가능하다고 회사가 전했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세포유리 DNA(cfDNA) 조각의 핵산단편 크기'와 '끝부분 염기서열 패턴'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분석해 기존 기술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극소량의 암세포 유래 신호까지 정밀하게 찾아낸다. GC지놈은 4월 일본에서 AI 기반 비침습적 미세잔존암 검출 기술(G-MRD)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암의 재발 여부 감지와 치료 효과 평가, 환자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FEMS 기술의 일본 특허 등록은 다중암 조기
동국제약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당뇨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당뇨병 예방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잇몸약 브랜드 '인사돌'을 보유한 동국제약은 당뇨병과 잇몸질환 간 연관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협회와 공동 전개해왔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32회째를 맞은 올해 바이오 USA에는 70여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인 참관객 수는 약 1천300명으로 3년 연속 최대 해외 참관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 운영한 한국관에는 51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상담 450여건이 진행됐고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사전 신청한 24개 기업이 기술 발표로 경쟁력을 알렸다. ◇ 위상 높인 韓 바이오…고객 유치 직접 나선 오너 3세들 올해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설치됐다. 여러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바이오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번 행사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팜[326030], 롯데바 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그룹 등 주요 바이오 기업은 단독 부스를 차리고 쉴 새 없이 고객사와 미 팅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팅 150건 이상이 진행됐다고 집계했다. 셀트리온은 사전 예정된 미팅 건수만 110건으로 작년 수준을 넘었다고
한국GSK는 장기 지속형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요법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병용 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요법으로 승인됐다. 지난 4월에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국내 임상 현장에서도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GSK는 주사 요법 출시를 기념해 지난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HIV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장기 지속형 HIV 주사제의 임상적 혜택 등을 소개했다. 한국GSK HIV사업부 양유진 전무는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은 2개월 주기 유지 주사요법 기준 연 6회 투여로 기존 매일 복용 경구제 대비 감염인의 치료 편의성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최근 급여 적용으로 본격 출시되며 국내 HIV 치료 여정에도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 전무는 "'어떠한 HIV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HIV 치료 패러다임을 선
대웅제약은 태국 파트너사인 몬타나 마케팅과 총액 738억원 규모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2020년 첫 계약 대비 규모가 3배 늘었다. 몬타나 마케팅은 태국 의약품·헬스케어 유통 기업으로 현지 1천여 개 클리닉에 나보타를 독점 유통하고 있다. 나보타는 2020년 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호평받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동남아 전체에서 ▲ 고용량 중심 복합 시술 확대 ▲ 오피니언 리더 대상 교류 강화 ▲ 지속적인 고객 마케팅 등으로 나보타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남아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로, 태국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산도 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 전략으로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퀴아젠과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기반 암 진단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퀴아젠 디지털 PCR 시스템 'QIAcuityDx Four' 기반으로 체외진단(IVD) 제품을 개발하며, 퀴아젠은 이 제품의 글로벌 독점 유통 및 마케팅 권한을 갖는다. 이는 퀴아젠이 새로 만든 'QIAcuityDx' 파트너링 프로그램의 첫 공식 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라고 젠큐릭스는 밝혔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히타치하이테크와의 일본 시장 사업화 계약에 이은 또 하나의 중대한 성과로, 젠큐릭스의 세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십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톱 40' 제약사까지 고객 범주를 넓힐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은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구상을 전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샤프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항체(mAb)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확보했다고 샤프 부사장은 설명했다. ADC에 대해서는 "작년 대비 35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중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및 ADC 역량을 토대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최근 출시한 '삼성 오가오이드'를 통해 임상시험수탁(CRO)
동아제약은 폼 타입 탈모치료제인 일반의약품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치료제로 폼 형태로 두피에서 흐르지 않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폼 밀도를 조밀하게 해 유지력을 높여 기온에 따라 빠르게 액상화되는 문제를 개선해 여름철에도 용이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카필러스 폼에어로솔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멜라토닌 함유 멜라마인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산 피스타치오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을 2㎎ 함유했으며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장내 환경을 위해 유산균 17종도 함께 배합했다. 이밖에 멜라토닌 분비 촉진을 돕는 트립토판과 엽산 등 6종 보조성분, 긴장 완화 부원료 11종 등을 더했다. 제품은 JW생활건강 공식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3바이오캠퍼스를 통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합병(M&A)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존 림 대표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 인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바이오 USA에 참석하고 있다. 존 림 대표는 "인천 송도에서 제3 바이오캠퍼스 부지가 단독 입찰된 것을 확인했다"며 제3 캠퍼스는 "새로운 모달리티 및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리터(L)다. 제2 바이오캠퍼스에 있는 18만리터(L) 규모 5공장은 4월 가동을 시작했다. 6공장은 준비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시설도 가동하며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존 림 대표는 전했다.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해 132만4천리터 생산능력을 갖추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다. 이처럼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위탁개발생산(CDMO)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 사업을 통해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전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가노이드 시장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 "지금 오가노이드 시장은 형성 초기 단계"라며 "인공지능(AI) 및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암 오가노이드에 대해 "기존 동물 모델 등 실험방식보다 시간 및 비용 부담이 적으면서도 85%에 달하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지닌다"며 "신약 발굴부터 선도 물질 선정, 전임상 개발, 실제 사람 대상 임상까지 신약 개발 전 단계에 걸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 오가노이드는 고객사가 원하는 암종을 대상으로 약물 효능을 약 5주 안에 확인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이 상무는 설명했다. 세포
신약 개발을 추진하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임상에 실패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약 연구·개발기업인 오스티오뉴로젠은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해산의 건을 상정한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임시 주총 소집 통지서에서 2020년 ONG41008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의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고 코스닥 상장사 출신 개발 임원을 영입해 목표 달성을 전사적으로 추진해왔지만 개발 물질의 합성 공정을 다시 개발하는 등 여러 개발상 난항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개발 지연과 예산 부족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올해 3월까지 확보된 최신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제약업계 전문 기술중계기관의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를 만나 기술평가 및 사업추진방안을 수개월에 걸쳐 논의한 결과 안타깝게도 상업적 개발 추진이 어려움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 및 기관투자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꾸준히 논의한 결과 현시점에서 지분구조 및 기술 수준 등을 종합할 때 더 이상 자본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사회 및 기관투자자 주주들과 논의한바 주주 손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24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기식 전시회 'HNC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천5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해 관계자 12만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양사는 '스마트 이너뷰티'를 슬로건으로 공동영업에 나서며 섭취 편의성을 높인 신제형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 주요 제품으로는 ▲ 물에 쉽게 녹는 단백질 셰이크 제형 '사르르' ▲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속용성 분말 '보르르' ▲ 솜사탕처럼 녹는 구강붕해정 '솜탭' 등이 있다. 또 식약처 개별 인정형 원료인 '배초향·고지베리·무화과복합추출물'(에이지스블로커) 등 혁신 소재들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업 피닉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 마련된 SK바이오팜 부스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설루션 '케이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문헌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설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케이론은 기업 내부 및 외부 학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문헌 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설루션이다. SK바이오팜은 기존에도 자체 AI 플랫폼 '허블'을 활용해 질병 유발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AI를 활용해왔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AI는 신약 개발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핵심 역량"이라며 "피닉스랩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AI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랩 배민석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규제로 인해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