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과제 32-4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가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 및 지원, 국산 원료 의약품 인센티브 확대 등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는 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해 지원한다. 향후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제약 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해당 네트워크 개시를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식약처는 "필수의약품 공공생산
파마리서치는 CTC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377740]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CTC바이오의 책임경영 체제 확립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마리서치는 "CTC바이오가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파마리서치는 핵심 사업에 전략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재생의학 본업 고도화, '리쥬란' 유럽 시장 진출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CTC바이오와는 제약·바이오 분야 내 기술 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한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캐나다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2024년 기준 약 1억8천만 달러(약 2천520억원) 수준의 데노수맙 시장을 이루고 있는 데다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우호 국가로 꼽힌다. 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판매 중이거나 허가받은 주요 제품군은 ▲ 램시마(캐나다 판매명: 램단트리),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이상 자가면역질환치료제) ▲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이상 항암제) ▲ 옴리클로(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 스토보클로-오센벨트(골 질환 치료제) 등 9종이다.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도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2024년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체 전문 의료기관인 '분자의학센터(CMM)'와 희귀질환 유전진단 검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CMM이 보유한 진단 네트워크에 자사 AI 기술을 접목한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검사와 AI 유전변이 해석 모델을 활용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CMM 주최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AMGK' 연례 학회에 초청받아 자사 검사 서비스를 활용한 임상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난치성 뇌 질환 정밀의학 신약개발 기업 소바젠은 최근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 난치성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SVG105'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소바젠은 한국, 중국, 대만을 제외한 SVG10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안젤리니 파마에 이전한다. 계약 규모는 총 5억5천만달러(약 7천500억원)로 계약금(선급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포함된다. 계약금 및 모든 마일스톤은 반환 의무가 없고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순매출액에 따라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수취한다. SVG105는 기존 뇌전증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대표적 소아 난치성 뇌전증인 국소 피질 이형성증 환자의 발작을 억제하는 안티센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다. 안젤리니 파마는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유럽판권 보유사다. 소바젠 박철원 각자대표는 이번 기술수출에 대해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한 맞춤형 신약, 수술 외 치료옵션이 없는 난치성 질환 대상 최초 신약이라는 점 등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안젤리니 파마 최고경영자(CEO) 자코포 안드레오세는
제약회사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보건당국에 적발된 사례가 최근 6년간 9건에 달하고 과징금은 3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작년까지 건강보험 약제 관련 리베이트 행정처분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을 받은 제약사는 2019년과 2022년 2차례 적발된 동아에스티를 포함해 8곳이었다.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과 2021년 각각 3건에서 2022년 2건으로 줄었고 2023년에는 0건이었으나 작년에 유영제약이 적발되며 1건으로 늘었다. 유영제약은 작년 9월 약가 1.74~20% 인하와 급여정지 1개월, 과징금 40억원 처분을 받았다. 전체 행정처분 중 과징금은 6건에 대해 부과됐으며 총부과액은 311억3천700만원이었다. 동아에스티가 2019년 138억원, 2022년 108억원 등 모두 246억원을 부과받아 총부과액의 79%를 차지했다. 2023년 사라졌던 리베이트 행정처분이 작년 다시 이뤄지면서 제약업계 직원에 대한 교육 등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미애 의원은 "국민의 보험료로 운영되는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는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명백한
글로벌 종양 치료기술 기업 알파타우 메디컬은 방사선 암 치료기술 알파다트(Alpha DaRT®)를 활용해 미국에서 췌장암 파일럿 임상(IMPACT·종양 내 췌장 알파 병용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치료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대학암 센터 책임연구자인 마크 단드레아 방사선종양학 전문의가 아이작 라이즈만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결성한 다학제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다트와 항화학요법 병용해 얻은 결과다. 단드레아 박사는 알파다트 기술이 한 차례 시술로 등각적 방식의 국소 제어를 달성할 잠재력이 있는 만큼 길게 진행됐던 기존 방사선치료 대신 강력하게 둘러싸인 췌장 종양에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가 혈장 채취 효율성과 공여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신규 기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체중 기준 채장 방식에서 발전해 혈장 공여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적혈구용적률 등 건강 지표를 반영하는 맞춤형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공여자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채장이 가능해졌다. 앞서 1월 GC녹십자는 ABO플라즈마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인수 후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초기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액상형 종합 감기약 '광동 콜에스액'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감기의 여러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해 5가지 유효 성분을 함유해 여러 증상에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상형으로 제조돼 알약 형태보다 복용이 편리하고 체내 흡수가 빠르다. 약국 전용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의 자폐아 위험성을 언급하자 국내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의학적 근거가 불확실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소비자들이 동요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국내 보건당국의 타이레놀 권장으로 해열·진통제 판매가 급감한 것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당일 반박 성명에서 "독립적이고 신뢰할만한 과학적 연구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어떠한 주장에도 강력하게 동의하지 않으며, 이러한 주장이 임신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켄뷰는 "임신 기간 중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진통제"라며 "복용하지 않으면 열을 치료하지 못해 유산, 자폐증, 선천적 기형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도 임신부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먹으면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냐는 질문에 "관련 증거에 일관성이 없다"고 답했다.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간 연관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언급했으나 해당 연구 결과가 후속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같은 조건에서 같은 결론을 얻는 재현 가능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건성으로 결론을 내리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성명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증거에 따르면 임신 중 파라세타몰 사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레놀의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는 파라세타몰로 불린다. EMA는 임신 중 파라세타몰을 최소 유효 용량과 빈도로 필요시 복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서 250만건의 임신 사례를 대상으로 파라세타몰 복용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자 빅토르 아흘크비스트도 "임신 중 파라세타몰 복용이 자폐증을
동국제약은 헤어 전용 클렌징 패드 '마데카 정수리를 닦자'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임상을 받은 노세범 헤어 클렌징 패드로, 정수리 냄새와 유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모발의 볼륨을 살려주는 신개념 두피 케어 제품이다. 패드 한쪽은 부드러운 순면 소재로 자극 없이 세밀한 클렌징이 가능하며, 다른 한쪽은 오돌토돌한 엠보싱 면으로 두피 마사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병풀 추출물과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돼 두피를 진정시키고 보호해 주며 숯, 실리카, 징크리시놀리에이트 성분이 유분기와 정수리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연질캡슐 1위 기업 알피바이오[314140]는 애플사이다비니거(이하 애사비·ACV) 관련 제품의 생산량이 상반기에만 150만 포를 돌파하며 1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와 알피바이오의 독보적인 제형 기술력,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공정이 결합된 결과라며 폭발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강한 신맛과 톡 쏘는 향을 제거하면서도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고농축 ACV 배합 및 안정화 기술'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알피바이오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까지 누적 생산량 300만 포 달성을 목표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하고 국내외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콘드로이친 6년 홍삼 진액스틱'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제품 핵심 원료는 100% 소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 국내산 6년근 홍삼 등이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공식 스마트스토어, 자사몰 마켓온제이, 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은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와 희귀질환 유전체 진단 및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AI 기반 유전변이 해석 역량과 임상 경험을 결합한다. 또 유전체 검사 기술 개발 및 임상 검증, 신약 및 치료제 연구개발, 임상 연구 및 학술 교류 확대 등 희귀질환 정밀 의료 관련 연구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형제 격인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을 25일부터 국내에 공급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재 건강보험 급여 협상이 진행 중인 오젬픽을 25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오젬픽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처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이다. GLP-1 제제 중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강력한 혈당 조절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신장 질환 관련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하며 적응증을 허가받은 유일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진료 지침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 1차 및 2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권고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도 등재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측은 "국내 2형 당뇨병 치료의 미충족 수요 해소 차원에서 의료진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환자가 충분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급여 전 국내에 우선 공급개시를 결정했다"며 "공급개시와 동시에 환자 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젬픽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목표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에 국내 기업 8곳이 포함됐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타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2025년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 400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타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헬스테크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수행했다. 타임은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했으며, 타임에서 지명 및 추천을 받은 전문가들이 평가를 실시했다. 양사 애널리스트가 헬스테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헬스케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기업들은 '재무 실적', '평판 분석', '온라인 참여도' 3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선정된 4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모두 8개였다. 건강 정보 및 관리 부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세나클소프트, 이지케어텍이 선정됐으며 AI 및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에이아이트릭스와 메디픽셀이 선정됐다. 뉴로핏은 진단 부문에서 선정됐고 올리브헬스케어는 의료 기기 및 웨어러블 부문, 헬스커넥트는 원격 진료 및 치료 부문에서 각각 뽑혔다. 일본 기업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약 4천6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7월 말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한 지 약 2달 만이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천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공장 인수와 증설에만 최소 1조4천원의 투자가 진행된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천 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 1천 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비젠프리' 바이알 및 프리필드시린지(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이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질환에 쓸 수 있도록 개발한 의약품이다. 비젠프리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대해 허가받았다. 삼천당제약은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적응증에 대하여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며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회사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 바이알 및 PFS 제형에 대해 동유럽 8개국과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공시했다. 계약 국가는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루마니아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17∼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했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EADV는 연평균 약 1만6천명 이상의 피부과 및 성병학 분야 의료 전문가가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 피부질환 학회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단독 부스를 열고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 샤리테 의과대학 마틴 메츠 피부과학 교수는 옴리클로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치료 후 추적 관찰까지 총 40주 임상 데이터에 대해 옴리클로가 제품 유효성, 안전성, 삶의 질 등 모든 지표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학회에서는 건선 등 치료제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55'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로 공개됐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CT-P5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약동학,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 동등성이 확인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새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123대 국정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제품 안정 공급 등 식약처 소관 역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 체계 가동, 안전한 먹거리·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등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료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필수의약품 공공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필수의료기기 지원을 체계화한다. 제약사의 필수의약품 자급화 노력을 돕는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를 위해 희귀·난치의약품 정부 직접 공급의 법적 근거와 희소·긴급 의료기기의 안정공급 제도 기반도 명확히 한다. 이와 함께 환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정부가 주도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 또 의료인이 처방 전 확인해야 할 투약 이력 확인 성분을 확대하고, 의료인 셀프 처방 금지약물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마약을 거절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마약류 중독자 사회 재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성장 지원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2025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도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과 관리,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 체계가 우수한 기관에 수여된다. 인증을 받으면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정부 지원사업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뉴비쥬는 메디톡스의 첫 케미컬 신약이자 세계 최초로 콜산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다. 지방세포 파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인체와 유사한 농도의 산성도(pH)로 최적화해 개발됐고, 콜산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계면활성 작용이 낮아 시중에 출시된 데옥시콜산(DCA) 주사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이상 반응과 통증 등 부작용을 줄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 연구 경쟁력이 글로벌 9위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AI 신약 개발 분야 기술경쟁력 및 정부 R&D 투자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AI 신약 관련 논문, 특허 등 성과를 기반으로 이렇게 진단했다. 한국에서는 2015∼2014년 AI 신약 개발 관련 논문이 총 1천16건 발간됐다. 미국(9천94건), 중국(7천469건), 인도(3천98건) 등에 이어 9위다. 일본은 1천121건으로 8위에 올랐다. 논문의 질적 측면을 평가하는 기준인 피인용 수를 기준으로 해도 한국은 9위에 머물렀다. 2015∼2014년 한국에서 피인용된 논문 수는 2만2천544건으로 1위인 미국(30만8천522건)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뒤로는 중국(12만7천223건), 캐나다(10만7천737건) 등 순이었다. 다만 논문 상대인용률(RCR)을 기준으로 하면 7위로 순위가 올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개발한 RCR은 연구의 영향력에 대한 논문 평가지표다. 한국의 RCR 지푯값은 2.20이었고 캐나다(5.92), 영국(2.61), 독일(2.60) 등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