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357억3천만 원, 영업이익 34억9천만 원, 당기순이익 32억2천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가 시지메드텍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모회사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되며 작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상반기 흡수합병한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10억 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연결 실적에 기여했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도 8억7천만 원의 실적을 확보했다.
동아제약은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에서 품질혁신 활동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이 우수한 개선 사례를 발표하는 대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5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올해 대상은 강다연(2005년생)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강 작가는 아크릴과 펜을 활용해 부엉이 아버지가 가족을 포근하게 감싸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명 '아빠의 사랑'을 출품했다.
루닛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중동 국빈 방문에 맞춰 진행된 한-아랍에미리트(UAE) 기업 업무협약(MOU)에 초청돼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MOU를 통해 UAE의 정보기술(IT) 인프라 및 의료 통합기업 ARJ 그룹과 UAE 및 중동지역 병원 등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는 루닛이 정부 과제로 추진 중인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의 첫 해외 프로젝트로, 향후 글로벌 확산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전 세계 감염병 퇴치에 앞장서는 국제 민관협력체인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가 한국에 손을 내밀었다. 오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8차 재정공약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는 한국이 공여액을 기존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약 2천700억 원)로 두 배로 늘려줄 것을 강력히 희망했다. 남아공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전 세계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자리다. 주최 측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한 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며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20일 비영리단체 국제보건애드보커시(Korean Advocates for Global Health)에 따르면 국제 시민사회는 한국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2억 달러를 공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한국이 지원금을 증액할 경우 향후 3년간 2천300만 명의 소중한 생명을 추가로 구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지원 확대가 한국 경제에도 막대한 이득이 된다는 사실이다. 한국 정부가 지난 20여년간 글로벌펀드에 약 1억7천만 달러를 기여하는 동안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한국이 가장 크게 흔들린 순간은 확진자 급증이 아니라, 백신 도입이 늦어지던 시기였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자국에서 생산한 백신으로 접종 일정을 앞당기는 동안, 한국은 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접종 계획을 여러 차례 조정해야만 했다. 정부는 1회분에 수십 달러에 달하는 백신을 사기 위해 밤낮없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했고, 국민들은 매일 뉴스를 확인하며 '언제 맞을 수 있나'를 걱정했다. 세계적인 방역 모범국이었지만, 백신만큼은 끝내 수입 의존국이라는 현실을 피하지 못한 셈이다. 더 뼈아픈 지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종료를 선언한 지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한국이 아직도 mRNA 백신을 개발하지 못해 '백신 주권'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다가는 다음 팬데믹이 닥쳤을 때도 해외 의존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공공백신 개발과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에 팔을 걷어붙인 배경도 여기에 있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세계 각국이 백신 확보 전쟁을 치르는 현실에서, 백신을 스스로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문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두창
의료 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꼭 필요하지만, 공급이 중단될 경우 대체하기 어려운 '필수의료기기'를 국가가 법적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공급 중단 시 국민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기기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잠재적인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추진되는 '필수의료기기 제도'의 핵심은 국가가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지정하고 해당 제품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법이 개정되면 식약처는 필수의료기기의 정의, 지정 대상 및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체를 운영하게 된다. 지정된 필수의료기기에는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지속적인 생산·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 동시에 이뤄진다. 행정적으로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사전상담을 제공하고,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심사(패스트트랙)'를 적용한다. 재정적으로는 제품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고, 낮은 보험 수가로 인해 기업이 공급을 포기하
동국제약은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마데카 리포좀 글루타치온 필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순도 90%의 L-리포좀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150mg, 마데카 이너뷰티의 시그니처 포뮬러 병풀추출물(센텔라인) 20mg을 함유했다. 부원료인 리포좀 레티놀, 리포좀 비타민C, L-시스테인의 시너지 배합으로 피부 속 세포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고 항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97개 현재 세계일류상품 중 의약품으로는 케이캡이 유일하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운영 중인 인증 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이며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인 상품과 기업을 현재 세계 일류로 선정한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이부프로펜 성분을 적용한 일반의약품 감기약 '맥시부펜콜드·코프·노즈연질캡슐' 3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맥시부펜연질캡슐 시리즈는 종합감기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콜드, 인후통 중심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코프, 코막힘·콧물 증상에 적합한 맥시부펜노즈 등 증상별로 세분화돼 소비자 증상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2022년 처음 A등급을 획득한 이후 4년 연속 동일 등급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9일 '감염병 백신 개발 임상 지원 설명회'를 열고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국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산·학·연·병 및 임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팬데믹 발생 시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해 개발된 백신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대표적인 mRNA 백신이다. mRNA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백신은 개발이 까다로운 대신, 만들어두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만 갈아 끼워 넣는 식으로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설명회에선 감염병 백신 임상시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하고,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기관 네트워크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이 밖에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중앙과 지역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형성된 네트워크 운영 방안 등도 논의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소통이 대한민국 보건 안보와
동아제약은 '육식파 키위효소'를 CU편의점에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기 위주의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단백질 분해 효소를 강화한 제품으로,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뒤 간편하게 한 포로 상쾌함을 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키위의 단백질 분해 효소 '액티니딘'에 주목해 개발됐고 뉴질랜드산 그린키위를 동결건조해 만든 원료 '악타진'이 함유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텍 트리오어와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TROCAD'에 대한 기술실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천220억원이다. 트리오어는 2021년 설립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TROCAD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한 항체 기반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암 조직에는 약물이 더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하고 정상 세포에는 불필요하게 결합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이중 기능을 갖춘 구조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TROCAD 기술을 활용해 최대 6개 타깃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실시권을 확보한다. 트리오어는 "셀트리온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6개 타깃을 대상으로 차세대 ADC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2개 타깃에 대해서는 공동개발 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옵션 행사 시 양사는 ADC 적용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 최초의 로봇수술이 한국산 장비로 이뤄졌다. 주튀니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수도 튀니스 샤를니콜 병원에서 한국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이용한 38세 여성 환자의 담낭 제거 수술이 실시됐다. 수술을 집도한 람지 누이라 박사는 "로봇 팔이 환자의 수술 부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수술은 45분 소요됐으며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 준비를 위해 튀니지 의료진이 한국에서 훈련받았고 한국 의료지원팀도 장비 설치와 의료진 훈련을 위해 튀니지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미래컴퍼니는 최근 튀니지 보건 당국과 레보아이 공급 계약을 체결, 모로코에 이어 두 번째 아프리카 진출국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로봇수술은 튀니지 최초이자 레보아이를 먼저 수출한 모로코에서 아직 수술이 시행되지 않아 아프리카 대륙에서 국산 장비를 이용한 첫 로봇수술 사례라고 대사관 측은 강조했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진 나라 중 하나다. 연간 외국인 환자가 외래 200만명, 입원 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알제리, 리비아 등 주변국과 프랑스어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HK이노엔은 카인사이언스와 염증 조절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KINE-101'의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KINE-101의 국내 임상 2상 수행을 주도하고 카인사이언스는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 및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신속한 임상 진입과 국내 사업화 가능성 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을 중국 최대 규모 미용·성형학회에서 처음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AMWC 차이나 2025'에서 '브이올렛 사이언티픽 포럼'을 열고 글로벌 의료진에게 브이올렛의 임상 데이터와 차별점, 시술 사례 등을 발표했다. 브이올렛은 2021년 대웅제약이 국내에 출시한 데옥시콜산(DCA) 성분 지방파괴주사제로, 국내에서 96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과 시판후조사(PMS)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 지방 세포 반영구적 파괴 등 기전적 장점도 지녔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브이올렛은 '나보타'와 함께 대웅제약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이끌어갈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기업 랩콥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랩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업계 1위 기업으로, 시가총액 221억달러(약 32조원), 지난해 연 매출 130억달러(약 19조원) 규모다. 이번 협력은 랩콥의 임상 및 병리학 전문성과 루닛의 첨단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종양미세환경 분석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가속하는 게 목적이다. 루닛은 "향후 다양한 암종과 동반 진단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는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약국총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2015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2016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뉴럭스의 빠른 시장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초소형 인공심장펌프 '임펠라CP'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임펠라CP는 심장이 전신으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대 5일간 좌심실의 펌프 기능을 대신해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다. 최소침습적(경피적) 방식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심장 내부로 삽입하며, 분당 최대 4.3ℓ의 혈류를 공급해 좌심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보조하고 심장이 자가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의 심인성 쇼크, 고위험 관상동맥시술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인성 쇼크 환자의 치료를 위한 사용 목적 희소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는 최근 강현귀 국립암센터 교수를 초청해 '환자의 희망을 담은 3D 프린팅 골 재건 수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연은 강 교수가 집도한 메디쎄이의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골 재건 임플란트(제품명MCB)를 활용한 수술 내용과 환자의 예후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회사가 전했다. 강 교수는 강연에 이어 MCB에 대한 기술적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메디쎄이와 협력 중인 절단골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개발 내용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국내 신약개발 전 주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 제약기업, 병원이 함께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체계로 운영된다. 대웅제약은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역이행 연구'를 기반으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임상 단계의 연구 설계를 보완함으로써, 신약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4년간 항암·대사성 질환 연구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자사 신약센터에서 생산되는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AI 소프트웨어를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실증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대웅제약은 AI를 활용해 동물실험 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결과를 예측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제약·의료기기 회사 등의 지출보고서 정보공개 통합 플랫폼인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정식으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시스템은 제약·의료기기 회사 등이 의료인 등에게 제공한 합법적 경제적 이익 내역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지출보고서 정보공개 통합 플랫폼이다. 약사법과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제약회사나 의료기기 회사, 도매상 등은 의료인이나 약사 등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을 경우 이를 지출보고서로 작성·보관하게 한다. 심평원은 다음 달 중 이 시스템을 통해 2024년도 지출보고서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소수미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지출보고서 공개 제도가 의약품·의료기기 분야의 투명한 판매 질서와 안전한 국민 의료서비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은 '바이오로제트' 주식 25만주를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로제트는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1986년 설립 이후 기획·개발·생산·사후관리를 아우르는 건기식 종합 수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휴온스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수출까지 이어지는 기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대응력과 성장 속도를 높인다고 전했다. 휴온스엔은 5월 휴온스 건강기능식품사업부와 휴온스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