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업 피닉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약 체결식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 마련된 SK바이오팜 부스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피닉스랩의 생성형 AI 설루션 '케이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문헌 검색,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 업무를 자동화하는 맞춤형 설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케이론은 기업 내부 및 외부 학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문헌 조사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설루션이다. SK바이오팜은 기존에도 자체 AI 플랫폼 '허블'을 활용해 질병 유발 유전자 및 단백질 분석, 후보물질 발굴 등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AI를 활용해왔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AI는 신약 개발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핵심 역량"이라며 "피닉스랩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AI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랩 배민석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규제로 인해 디지털
"약 종류가 많아 쇼핑하듯 보기 좋고, 분류가 잘 돼 있어 원하는 약을 고르기 편한 것 같아요. 찾아간 약국에 원하는 약이 없으면 대체 약품을 사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선 내가 골라 살 수 있기도 하고요."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공공주택지구에 있는 국내 첫 창고형 약국에서 만난 40대(서울 강남구 도곡동) 남성은 이렇게 말하며 약품을 골랐다. 이 약국은 '최대 규모 창고형 약국'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성남시 외곽이지만 도시 중심부 시청에서 승용차로 약 10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고 분당·판교신도시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 5층 건물 가운데 1층 약국 매장은 약 460㎡(140평) 규모이고 나머지 2~4층은 주차장으로 쓴다. 장애인 구역을 포함한 3개 층 주차면은 약 30대 규모로 넉넉한 편은 아니다. 5층 공간은 아직 개방하지 않았다. 건축물대장에 5층 용도는 휴게음식점(288.24㎡)과 의원(82.43㎡)으로 돼 있다. 약국은 대형마트처럼 창고형 매장 형태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의약품과 사료 등 51개 분류로 나뉜 2천500개 이상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었다. 매대엔 효능군별로 의약품을 모아 놓아 찾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오는 26일 주일본대사관과 '제1회 제약바이오기업 일본시장 진출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대상으로 일본 제네릭(복제약) 산업계 현황 등을 강연한다. 행사 참가는 23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미국 보스턴에서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32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세상은 고대하고 있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열렸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이 하루빨리 획기적인 기술력을 선보여주길 바란다는 의미다.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19일까지 전 세계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이 부스를 설치해 자사 경쟁력을 홍보하며 기술이전 등 글로벌 협력을 추진한다.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시장 초입에 167㎡ 규모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론칭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운영을 비롯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지난 13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 이 특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신풍제약이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2023년 7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해 동일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으며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및 메르스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글로벌 권리화의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무리 중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와 적응증 확대 허가 가능성을 논의해 코로나
신라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대상으로 항암제 BAL0891 임상을 확대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신라젠은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을 시작하고 용량 및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을 허가받았다. 신라젠은 최근 유럽혈액학회(EHA 2025) 발표를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전임상 연구에서 BAL0891의 유망한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며 인산화 효소인 TTK(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와 PLK1(폴로-유사 키나제1)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 신약 물질로 재발성·불응성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령(옛 보령제약) 자회사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한 진해거담제 '용각산쿨'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는 '양파쿵야' 캐릭터를 패키징에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앞서 4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KASBP는 미국 전역 제약바이오 기업체 및 학계, 규제기관 등에 종사 중인 한인 과학인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임상 개발 성공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국립보건원(NIH) 심사관과 한미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토대로 제약바이오가 최근 반도체를 잇는 또 하나의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도약을 위해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13일 또 다른 재미 한인 생명과학자 모임인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규제 동향 소개,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노 회장은 디앤디파마텍[347850], 소티리온바이오,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 등 미국 메릴랜드주에 진출한 한국 바이오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현지 진출 확대 및 지원 방향에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 지난 13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 이 특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신풍제약이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2023년 7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대해 동일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으며 올해 3월에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및 메르스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글로벌 권리화의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무리 중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와 적응증 확대 허가 가능성을 논의해 코로나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음 주 대거 미국 보스턴에 모인다. 16∼19일(현지시간)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시 행사로, 올해는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3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 등에 주력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론칭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운영을 비롯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등을 활발히 알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ADC,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도모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업
광동제약은 흉터 관리 의료기기 '광동 더마터치 울트라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겔 타입 의료기기로, 두꺼워지거나 돌출된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다. 여드름 흉터, 수술 자국, 오래된 생활 상처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2g 단위로 판매된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잇달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를 높여 업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제약·바이오 기업 최소 3곳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번 주에는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코스닥에 진입했다. 이 회사는 2013년 GC녹십자 자회사로 설립돼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인투셀의 경우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배의 근접한 수준에서 장을 마치기도 했다. 하반기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기업도 적지 않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알지노믹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천연 바이오 소재 생산부터 테스트까지 원스톱 설루션을 제공한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도 코스닥 입성에 주력하고 있다. 뇌 질
셀트리온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4월 기준 일본에서 75%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현지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허쥬마는 2021년 2분기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는 같은 기간 29%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3년 1월 일본에 출시된 베그젤마는 현재 처방 1위 제품과 2%포인트까지 점유율 차이를 좁혔다. 자가면역질환 제품도 일본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램시마'는 4월 기준 일본에서 41%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유플라이마'도 같은 기간 12% 점유율을 달성하며 4개월 만에 8%에서 12%로 성장했다. 셀트리온은 일본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현지 법인, 파트너사의 맞춤형 영업 활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우호 정책이 이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우스테키누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일본에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제품도 빠르게 성과를
대원제약은 짜 먹는 멀미약 신제품 '차잘타액'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잘타는 항히스타민제인 디멘히드리네이트와 비타민 B6 계열인 피리독신염산염이 함유돼 있어 중추성 구토 경로를 억제하고 멀미에 의한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증상 예방 및 완화에 효과가 있다.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액상 타입의 파우치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나 기차, 선박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한 장시간 이동 시에도 휴대와 복용이 용이하다. 또한, 색소와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았고 은은한 포도 향을 더해 어린이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차잘타는 일반의약품으로, 별도 처방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차잘타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과 명절 귀성길 등 장거리 이동이 많은 시기에 멀미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행 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는 보건복지부의 '미세병리시스템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GC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Organoid)와 미세병리시스템(MPS)을 활용해 체외에서 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정밀히 평가할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넥스트앤바이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암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한 모델을 제공하며, GC셀은 이를 기반으로 CAR-NK 세포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암조직에서 유래한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얻어지는 '체외배양모델'로, 환자의 유전적 특성과 암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 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오가노이드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MPS는 항암제 유효성 평가에 필수적인 종양미세환경(TME)을 체외에서 모사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면역세포 기반 항암제의 효능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는 세포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비임상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난치성 암 치
JW중외제약은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의 허가사항이 만 1∼13세 환자로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천㎎ 철분을 최소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JW중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세 이상 소아 환자에 대한 페린젝트 용법·용량을 추가하는 변경 허가를 받았다. 허가에 따라 만 1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페린젝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4세 미만 소아 환자에게는 페린젝트 투여가 권장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아 환자의 철분 결핍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에 따른 수익 일부를 국민에게 배당하자고 제안했다.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멜로디' 사업단 김화종 단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 신약 배당 정책'을 제안했다. K-멜로디는 제약·바이오 기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킨 뒤 이를 공유해 국내 AI 신약 개발을 가속하는 프로젝트다. 김 단장은 "바이오산업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하려면 타 국가에 없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현재 신약 개발은 미국, 스위스,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이오 데이터"라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데이터를 보유한 국가"라고 정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에 대한 수익 일부를 국민에게 보상하면 신약 개발을 위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김 단장은 말했다. 다만 기존 개인정보 공유 방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연합학습'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김
JW중외제약은 항생제 원료 '에르타페넴'을 사용한 완제품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에르타페넴은 페니실린, 세파계에 이은 카바페넴계 항생제로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다양한 세균성 감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머크가 개발한 '인반즈'다. 이번에 품목허가된 제품은 주사제로, JW중외제약이 시화공장에서 생산한 원료를 인도 파트너사 그랜드 파마에 공급하면 그랜드 파마가 이를 완제품으로 제조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중국 에르타페넴 품목허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 이어 아시아권 시장 진출 사례"라며 "고난도 합성 기술이 요구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국산 원료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는 한올바이오파마와 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AI 설계를 통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갤럭스는 단백질 구조의 물리화학적 원리를 학습한 단백질 설계 AI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을 활용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체 및 단백질 기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갤럭스는 "약효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한 항암 신약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스웨덴 생명공학기업 살리프로 바이오텍과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살리프로는 막단백질 안정화 플랫폼 '살리프로 플랫폼' 기술을 대웅제약에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막단백질 약물 타깃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신약 개발을 가속한다. 막단백질은 세포 신호 전달과 물질 수송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며 전체 약물 타깃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실험실 환경에서는 구조가 불안정해 연구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살리프로 플랫폼은 막단백질을 세포 내 환경과 비슷한 상태로 안정화해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을 돕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살리프로 플랫폼을 통해 고난이도 막단백질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약 발굴을 가속할 것"이 말했다. 옌스 프라우엔펠트 살리프로 바이오텍 최고경영자(CEO)는 "대웅제약과 협업은 한국 기업과의 첫 파트너십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16년 연속 바이오 USA에 참석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목표로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SK플라즈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 'ROR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초 연구와 후보물질 탐색 등 연구 단계에서 도출한 후보물질에 대해 SK플라즈마가 임상과 상업화 단계의 개발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해온 SK플라즈마가 ADC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훼손하는 것과 달리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플라즈마는 "ADC 항암제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글로벌 제약사와 상온 초장기 보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에 대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MTA는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을 위한 단계로 평가된다. 계약 상대방은 DXVX 측 물질을 수령한 뒤 자체 기준에 따라 직접 제형을 제조하고 분석 및 시험 평가를 수행한다. 해당 플랫폼은 불안정한 mRNA 물질을 상온에서 10년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로, 포항공대가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DXVX가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공동 개발해왔다. DXVX는 "물질 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라이선스 아웃 계약 협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6월 미국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등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