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수원 월드컵경기장(P4 주차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등 2곳에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승차 검사) 선별감사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50억원의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 빠르면 이번주 내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검사는 의심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및 약품배포’ 순서로 진행한 후, 소독을 하는 방식이다. 일반 병원의 경우 의사 1명당 하루 평균 검사 가능 인원이 10명 이내지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는 1개 검사소당 최대 54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2개 센터에 10개 검사소를 갖춘 선별검사센터에서는 하루 최대 540명을 검사할 수 있게된다. 도는 대규모 선별검사센터를 운영함에 따라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량의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3월 첫째주까지 선별검사센터를 설치하고 감염병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며, 종식된 후에는 도 의료원, 시군 보건소에서 기타 감염병 진료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지역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2주간 시행된다. 경기도는 도내 노인요양시설, 노인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요양병원, 정신요양시설, 정신요양기관 등 모두 1천824개 시설에 대해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일반적으로 감염병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의미하나, 도는 감염 유입을 일정 기간 차단하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꺼내들었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 등이 생활하는 거주·의료시설에 대해 선제적 보호 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속히 늘어나 2천900여명에 육박하고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칠곡 중증 장애인시설, 서울 종로노인복지관 등에서 외부 감염원 유입으로 집단 감염이 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시설장 및 병원장 판단 하에 입소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 유지되는 필수 종사자와 입소자 모두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게된다. 또 이 기간에 가족
대구·경북에서 경기도를 방문했거나, 그 반대로 경기도민인데 대구·경북을 다녀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경기도가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79명이다. 이들 중 대구·경북을 방문하고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민은 21명, 그 반대의 경우인 경기도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경북 주민은 6명이다. 확진 전 대구·경북과 경기도를 오간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27명인 셈이다. 이들 이외에 신천지 신도 또는 이들과 접촉한 확진자는 19명. 기타 접촉자 등 확진자가 33명이다. 이날 경기도 76번째, 77번째 확진자인 70대 부부는 대구에서 손주를 돌보러 지난 26일 이천시 부발읍의 딸 집에 온 뒤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50번과 51번 확진자는 72세 여성과 77세 남성으로 부부다. 대구시민인 이들 중 여성이 전국 31번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로 지난 21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지만, 다음 날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경기 남양주에 있는 딸 집을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 여성
정부가 이번 주말과 3월 초까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중요 시점이라고 보고,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월 초까지가 코로나19 유행 (방지)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며 "일반 국민들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달 28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자녀들의 개학이 연기된 3월 첫 주에 모든 국민들이 마치 큰 비나 눈이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이번 주말과 3월 초까지를 중요 기점으로 삼는 이유는 이달 1일이 대규모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신천지 교단의 마지막 예배일(2월 16일)로부터 2주가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3월 초가 지나면 신천지 교단을 넘어선 지역사회 확산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번 주말에는 실내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각종 행사, 모임, 특히 종교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한다
중국 당국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genome·유전체) 서열을 전 세계에 공개했던 실험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문을 닫았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29일 SCMP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시 공공위생 임상센터의 해당 실험실은 장융전 교수 연구팀이 온라인 플랫폼에 게놈서열 정보를 공개한 다음 날인 지난달 12일 '교정(rectification)'을 이유로 문을 닫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공공위생 임상센터 관계자는 "실험실이 왜 '교정' 때문에 폐쇄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센터 측에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해달라는 보고를 4차례 (상급기관에) 제출했지만 아무런 답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제수단을 찾기 위해 시간과 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실험실 폐쇄로 연구에 커다란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실험실이 생물안전 등급상 2번째로 높은 3등급 시설로, 지난달 5일 인가작업을 담당하는 중국 합격평정 국가인가위원회의 연례 점검을 통과한 상태였다. SCMP는 실험실 폐쇄가 당국보다 앞서 바이러스 게놈서열을 발표한 것과 관련 있는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날로 더해가는 가운데 같은 호흡기 질환인 독감(인플루엔자)은 2월 들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020년도 8주 차(2월 16일∼2월 22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유사 증상 환자)는 8.5명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5.9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독감 의사 환자는 계속 큰 폭으로 줄고 있다. 독감 의사 환자는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2019년 11월 15일 이후 증가하다가 2019년 52주 차(2019년 12월 22일∼12월 28일) 49.8명으로 꼭짓점을 찍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2020년 1주 차(2019년 12월 29일∼2020년 1월 4일) 49.1명, 2주 차(2020년 1월 5일∼1월 11일) 47.8명, 3주 차(2020년 1월 12일∼1월 18일) 42.4명, 2020년도 4주 차(1월 19일∼1월 25일) 40.9명 등으로 줄었고, 5주 차(1월 26일~2월 1일) 28.0명으로 하락했다. 이어 6주 차(2월 2일~2월 8일) 16.4명, 7주 차(2월 9일∼2월 15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도내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740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됨에 따라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유증상 신천지 신도의 80%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사례에 비춰볼 때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거주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경기도의 대응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재난본부 내에 가동중인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사무실을 도지사실 옆으로 옮기고, 상시적 민간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취합된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 최단시간 내에 의사결정을 내리고, 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현재 경기도 내 음압격리병실은 총 100병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24병상, 경기도의료원 76병상이 있다. 이 가운데 40병상은 확진환자가 입원치료중이고, 60병상이 비어 있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124개, 성남시의료원 13개까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신천지 거주자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에서 유증상자 215명을 발견, 검사결과 음성이 나오더라도 라도 14일간 자가격리 유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6일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3만3천582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으며,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9천930명 가운데 경기도 거주자는 4천890명으로 조사됐다. 4천890명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우선 실시, 이 중 유증상자 215명을 확인한 것이다. 또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후 12시 예배 참석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감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예배 참석자 중에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는 이밖에 전화연결이 되지 않은 195명 및 연락처가 없는 28명은 경찰에 협조를 구해 지속적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과천 신천지 본부에서 직접 입수한 경기도 신도명단과 신천지측이 질병관리본부에 보낸 신도 명단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질본이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은 3만1천608명으로 경기도가 확보한 명단 3만3천582명보다 1천974명이 적다. 이 중
경기도는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내 환자가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6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몽골인 사망자 1명을 제외하고 확진자 가운데 53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격리 해제됐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은 모두 2천491명이며 이 중 970명은 격리 해제됐으나 1천521명은 아직 격리 중이다. 그러나 이날 시군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확진자를 합칠 경우 도내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어난다. 시군별 확진자는 수원 10명, 부천 9명, 이천 6명, 용인·김포·안양 5명, 평택·포천 4명, 시흥·남양주 3명 등이다. 수원지역 추가 확진자 중 41세 남성은 직장 양성평등교육장에서 강사인 안양시 2번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경기도가 집단 감염을 우려해 전수조사 중인 '지난 16일 신천지예수교회 과천총회본부 예배' 참석자로, A씨 접촉자 가운데 25일 아내에 이어 26일 수원시 39세 직장인까지 모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수원지역 확진자인 38세 여성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직원으로, 이곳을 포함해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