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총 3억7천만달러(약 4천44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SB11'과 'SB15' 등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신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과 함께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대한 기존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B11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SB15는 또 다른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파이프라인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 황반이 노화, 유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는 국가별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제품 개발과 임상, 인허가, 생산 및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마케팅·영업 활동은 별도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가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 바이오젠, MSD와 각각 10년간의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오산업이 국내에서는 의료계와 시민단체, 정부부처 등의 견해차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개인의 건강·의료 정보를 공유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아직 한국 사회는 아직 이를 받아들일 사회적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7일 현안 보고서에서 "한국에서는 데이터·AI 기반의 바이오경제에 참여하는 이해당사자 간에 각자의 편익 차이로 갈등이 노출되면서 개인 보건의료 정보의 공유와 활용이 어렵다"면서 "(이에 따라) 원격의료 등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도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갈등으로 국가 전체의 편익이 저해되는 상황을 미국의 수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존 내쉬가 게임이론을 통해 제시한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에 비유했다. '죄수의 딜레마'는 게임의 참여자가 이기적으로 개인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그 결과가 최악의 균형을 맞추게 돼 집단 전체의 이익이 최대화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의료서비스의 수요자에 해당하는 환자단체연합회·참여연대, 공급자인 보건의료단체연
차바이오텍[085660]은 폐암 세포의 분리, 배양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폐암 세포의 분리 및 부유배양 기법을 이용한 증식' 특허는 폐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폐 조직에서 암세포만을 효과적으로 분리·배양한 후 이를 활용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별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유전자 변이가 다양해 환자에 적합한 약물을 찾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를 판별하기가 쉽지 않아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차바이오텍은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암세포 고유의 특성을 유지한 채 체외에서 고순도로 배양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약하기 전 약물의 효능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약물 스크리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폐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맞는 약물에 대한 적합성, 내성 등을 사전에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특허 기술은 치료 효과가 작은 항암제 사용을 제한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장이 이따금 불규칙하게 뛰는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AF: atrial fibrillation)은 자주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미국의 아이리듬 테크놀러지(iRhythm Technologies) 사가 개발한 가슴에 붙이는 '지오 패치'(Zio patch)가 다른 방법보다 심방세동을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방수가 가능한 지오 패치(12.7x5cm)는 전극과 기록 장치가 내장돼 있으며 최장 2주 동안 가슴에 붙이고 다닐 수 있다. 2주 후 이를 선불 상자(pre-paid box)에 담아 개발한 회사에 보내면 회사에서 패치에 기록된 자료를 분석, 보고서를 환자의 주치의에게 보낸다. 현재 심방세동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것은 휴대용 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장치로 24~48시간 동안 목에 걸치거나 벨트에 착용하고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은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으로는 놓치기가 쉽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병원은 뇌졸중을 겪은 뒤 재발 위험이 있는 환자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지오 패치 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연구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A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5일 연구원에 따르면 A형 간염은 지금까지 치료제가 없는 질병으로 백신이 유일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예방접종백신에 들어있는 A형 간염 백신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백신 주권 차원에서도 수급 안정화를 위한 자급화가 중요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경북도와 안동시 지원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추진했다. A형 간염 백신과 A형/B형 간염 혼합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벌이는 사업이다. 이 결과 최근 A형 간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기술을 이전할 대상 기업을 찾고 있다. 게다가 경북도와 안동시는 백신 원천기술 확보로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백신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유일한 국제기구다. 2016년 안동에 있는 연구원 내에 분원을 연 뒤 연구개발, 국제백신포럼 등 분야에서 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
셀트리온[068270]은 약물 전달기술을 보유한 아이큐어[175250]와 치매 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패치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건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셀트리온과 아이큐어는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과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의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두 회사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말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는 게 목표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지만 현재 먹는 형태만 상용화돼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은 하루에 한 번 먹는 기존 의약품과 비교해 일주일에 두 번만 패치를 부착하면 돼 환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이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셀트리온[068270]은 약물 전달기술을 보유한 아이큐어[175250]와 치매 치료제 성분 '도네페질'을 패치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피부를 통해 약물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건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셀트리온과 아이큐어는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하고 비임상과 임상 1상을 마친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의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두 회사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0년 말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는 게 목표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지만 현재 먹는 형태만 상용화돼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은 하루에 한 번 먹는 기존 의약품과 비교해 일주일에 두 번만 패치를 부착하면 돼 환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이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위장에 서식하면서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를 제거할 수 있는 신약이 곧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이스라엘 바이오 제약회사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는 두 가지 항생제와 소화성 궤양 치료제 등 3가지 약을 섞어 만든 헬리코박터균 제거제 탈리시아(Talicia)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인구의 절반가량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탈리시아는 아목시실린, 리파부틴 등 2가지 항생제와 소화성 궤양 치료제 오메프라졸을 섞은 혼합약으로 현재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클라리스로마이신에 대한 헬리코박터균의 높은 내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탈리시아는 임상시험에서 헬리코박터균을 87%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탈리시아에 함유된 항생제 리파부틴은 헬리코박터균의 내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힐 사는 탈리시아를 내년 초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아이크노스 사이언스(Ichnos Sciences)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가 체결한 100억원 규모의 기존 계약에 63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 물량을 반영한 것이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원(1천510만 달러)이다. 최소 보장금액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가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는 715억원(6천644만 달러)으로 늘어난다.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2017년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뒤 2018년에 본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추가 계약까지 성사됐다. 아이크노스 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드로 리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서도 상호 유익한 협
하나금융투자는 5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내년에 성장세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내년 제약·바이오 섹터는 작년과 올해의 긴 터널을 지나 고성장 기업들의 성장세 회복, 상위 제약사들의 성장 돌파구 마련, 신약개발 '데스밸리'를 지난 바이오텍들이 보여줄 연구개발(R&D) 성과, 대형 바이오 기업 상장 등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성장 산업군인 바이오시밀러와 톡신 관련 기업들이 각각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 진출 등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실적개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된 물질의 임상이 다수 진행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취 등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 한미약품[128940]과 오스코텍[039200]을 꼽으며 "기술반환으로 과도하게 조정받은 한미약품 주가는 R&D 모멘텀으로 상승력이 충분하며,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의 가치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4회 고촌상에 케냐의 NGO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 Kenya Legal & Ethical Issues Network on HIV and AIDS)'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 단체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하는 등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을 주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을 교육하는 등 결핵 환자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받았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열렸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결핵 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
보령제약[003850] 관계사 바이젠셀은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N'(개발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물질은 희귀난치성 혈액암의 일종인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중에서도 재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미세 잔존암을 제거하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바이젠셀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이 끝나는 대로 신속 허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 SK플라즈마는 1일부터 면역글로불린제제인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2.5g 대비 주성분 용량을 4배로 늘린 대용량 제품이다. 사용 횟수 역시 4분의 1로 줄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보건당국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위장약 성분 '라니티딘'을 판매 중단한 데 이어 화학구조가 유사한 '니자티딘'에 대한 조사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니자티딘의 처방을 자제해달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니자티딘을 대상으로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라니티딘을 판매 중지한 후 사전 예방을 위해 다른 '티딘류'로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동일한 화학구조를 티딘류 계열 의약품 성분이다.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주로 쓴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하라약품공업의 니자티딘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돼 제약사에서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시험법을 만들어 분석 중"이라며 "라니티딘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원료를 우선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에도 해당 제품의 NDMA 함유 여부를 자체 검사하라고 지시했다. 식약처와 제약사들이 각각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분석할 검체 수가 많
GSK는 5개 질환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인판릭스 아이피브이 힙)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서울=연합뉴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2019.10.31. [GSK 제공]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서울=연합뉴스) 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2019.10.31. [GSK 제공] 이 제품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에 뇌수막염 등을 유발하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의 예방 효과를 추가한 5가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 백신을 각각 맞으면 3회씩 총 6번을 접종해야 했으나 인판릭스IPV/Hib는 생후 2·4·6개월에 1번씩 총 3번만 맞으면 된다. 만약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과 소아마비(IPV), Hib를 모두 단독 접종할 경우 9번을 맞아야 하지만 인판릭스IPV/Hib는 예방접종 횟수를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인판릭스IPV/Hib로 한 번에 맞더라도 단독 백
치매치료제 효능을 인정받지 않았지만 치매 환자들에게 대량 처방돼온 약품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의약품 당국의 재평가를 거쳐 보험약 목록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약은 국내에서 치매치료제로 허가받은 적이 없는 단순 뇌 대사 개선 약품이지만, 최근 5년간 치매 환자에게 151만여건이나 처방돼 건강보험재정을 축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과 관련, 올해 5월 수립한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종합적인 재평가를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국 허가사항, 보험급여 여부, 임상 효능과 근거 등을 집중해서 살펴볼 계획이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이런 재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보험급여 약품에서 퇴출할지를 포함해 급여기준 조정 여부, 가격조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고, 일본에서는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성분이다. 치매치료제로 공인된 적이 없어 외국에서는 뇌 대사 기능개선제로 나이가 들어 기억력 감퇴, 무기력, 어눌함을 느끼는 환자에게 쓰도록 허가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첨단 백신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1월 7~8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치료백신과 면역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데이비드 와이너(David Weiner·미국) 국제백신학회장 등 국내외 백신 석학 7명이 연사로 나선다. 의료계·학계·기업계·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국제 트렌드를 소개하고, 대한민국과 전남 백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날인 7일 세션 1에선 '면역치료 프런티어'를 주제로, DNA 백신 권위자인 데이비드 와이너 회장·임신혁 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 교수·프랭크 엠리히(Frank Emmrich) 독일 프라운호퍼IZI 연구소 설립자 겸 전임 연구소장이 발표한다. 세션 2에선 '암 면역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프랭크 판(Frank Fan) 난징 레전드 바이오텍 공동창업자·폴 비비스(Paul Beavis) 호주 피터맥캘럼 암센터 수석연구원·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이사·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암 면역치료 패러다임 열리다: 우리는 얼마나 준비되었나'를 주제로 초청 연사, 정부 관계자, 백신 전문가 등이 토론에 나선다. 둘째
핵심성분이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로 바뀐 사실이 드러나 허가 취소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코오롱생명과학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인보사 사건' 관련해 행정절차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제약산업법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때 보건복지부 장관은 청문 과정을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 개발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이다. 복지부는 제약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를 시행 중이다.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 R&D 과제 선정 때 가점 우대 ▲ 연구개발·인력 비용에 대한 법인 세액 공제 ▲ 장기 저리의 수출촉진 자금 대출 등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코오롱생명과학에 연구개발비로 지원한 정부 지원금 82억1천만원 중 우선 환수할 예정
진통제 '게보린' 등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005500]이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과 손잡고 화장품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삼진제약은 정 교수팀과 협력해 화장품 브랜드 에이비에이치플러스(abh+)를 만들고, 첫 제품으로 스누아토 크림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교수팀에 따르면 사람들의 피부 표면에는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abh 당성분이 존재한다. 이 성분은 피부의 수분 유지와 염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노화에 따라 점차 줄어든다. 연구팀은 abh 당 조절을 통한 피부 장벽 개선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고, 화장품 제품화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정 교수팀과 삼진제약이 처음 선보이는 스누아토 크림은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지질 성분을 함유해 보습효과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건조함,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유아는 물론 아토피성 피부 문제를 겪는 성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장 많이 처방되는 혈압약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가 훨씬 적게 처방되는 티아지드계 이뇨제(thiazide diuretics)보다 효과가 낮고 부작용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과대학 의료정보학 실장 조지 리프사크 박사 연구팀이 한국, 일본, 독일, 미국 등 4개국의 고혈압 환자 약 500만명의 1차 처방 약에 관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전체 환자 중 거의 절반인 48%가 1차 혈압약으로 ACE 억제제가 처방돼 처방률이 가장 높았고 이뇨제 처방률은 17%로 상당히 낮았다. 그러나 효과는 이뇨제 그룹이 ACE 억제제 그룹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과 심부전 입원율이 15% 낮고 부작용도 19%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심장학회(AHA)와 심장병학회(ACC)의 지침은 고혈압 치료는 ▲티아지드 이뇨제 ▲ACE 억제제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 통로 차단제 ▲비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 통로 차단제 등 5가지 중 하나로 시작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중 비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 통로 차단제가 다른 4가지 약에 비해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3상 결과 관련 소식에 25일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떨어진 9천6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3상 통계 분석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일차유효성 평가변수인 EASI-50 평가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반복 투여 임상을 재진행함과 동시에 병용요법을 포함한 다양한 용법·용량에 대한 유효성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를 브라질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쥬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에서 바이오제약 산업 관계자들과 의료진,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앞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에서 항암에 특화한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브라질의 트라스투주맙 시장 규모는 약 2천700억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또 이달 브라질에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브라질 현지 법인은 유통망 구축과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2019년 하반기 「한국의료 신뢰도 제고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설명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한다. 10월 25일(금)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11월 1일(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1, 202호에서 열린다. ○ 진흥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유치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 이번 설명회는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광주) △외국인환자·유치기관 의료분쟁 관련 예방 및 대응방안 교육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서울 · 한국 소비자원, 광주) △ 외국인환자 유치 관련 법률 이해 (법무법인 다우, 서울) △ 메디컬 비자 발급 및 외국인환자 유치 시 유의사항 안내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광주)를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 특히, 이번 설명회는 법률 사례를 중심으로한 질의응답 형식 강의로 외국인환자 유치관련 법률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이에 대한 추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광주 설명회에서는 광주시청 주무과에서 광주 의료관광 사업 추진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베트남 최대 규모 기업인 Vin Group 산하의 VinCommerce*와 10월 12일(토)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 유통망 개척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편의점, 슈퍼마켓,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Vin Group의 자회사 (연 매출 약 1조500억 원) ** (협약 일시 및 장소) ’19.10.12.(토) 13:00(현지시각 11:00) / 하노이 Vin Group 본사 ○ 정부는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의 체계적인 수출 지원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진흥원(코너스톤마케팅그룹 위탁 운영)을 통해 「해외 화장품 판매장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특히, 신남방 국가에서의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한국 화장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이번 계약은 2020년 1월까지 베트남 호치민 및 남부 지역 내에서 약국, 슈퍼마켓, 개인 소매점 등 1만 2,000여 개 이상의 전통 유통채널(General Trade)을 확보하고, VinCommerce가 보유한 유통 협력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