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송태진 교수, 中심포지엄서 '응급 로봇수술 기법' 발표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담췌외과 송태진 교수는 14일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서 '메디컬 로보틱스: 과거, 현재, 미래(Medical Robotics: The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 헬스케어 심포지엄에 패널로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송 교수는 이 자리에 한국의 대표 로봇수술 전문가로 참석해 '로봇 수술 기법: 간담췌외과 임상 현장에서 응급 로봇 수술(Technology of Robotic Surgery: Onsite Use of Surgical Robots in HBP Surgery and Emergency)'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그는 특히 ▲ 지금까지 병원 현장에서 로봇 수술은 예정 수술에만 적용돼 왔는데, 응급 상황에서 선별적 적용이 타당한가(적용 확대 측면) ▲ 외과 임상 현장에서 느끼는 로봇의 발전 방향(로봇 수술의 미래) ▲ 현재 임상에서 로봇 수술의 시급한 개선점(로봇수술의 현재)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송 교수는 정밀함과 환자의 빠른 회복이란 로봇 수술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급성담낭염 등 수술에 로봇 수술을 도입해 응급환자 치료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교수는 "이번 주하이 헬스케어 심포지엄은 중국 대만구(greater bay area) 지역에 대한 당국의 투자 유치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중국 메디컬 사업의 중심이 될 주하이시와 의료기술 및 의학연구 분야 교류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현지에서도 로봇 수술에 큰 관심을 보여 중국 언론과도 인터뷰할 예정으로, 한국 로봇 수술의 뛰어난 실력을 현지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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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병원평가…"'데이터 통합'으로 기준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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