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16일 월요일 간추린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첫 사례인데,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의 생계안정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에서 지원합니다.

■ 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생산·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모두 121명을 검거하고 111건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 정보를 생산·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까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미국은 입국 금지 국가를 추가하고, 미국 국내 여행까지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없다고 버티던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는데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 이탈리아의 감염자가 이틀 연속 3천 명 이상 늘었고 스페인은 전 국민 통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합니다. 전체 누적 확진 환자가 6만 명을 넘으며 유럽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가 퍼지는 대륙이 됐습니다.

■ 스페인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제2의 이탈리아'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름간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이동이 통제되는 등 일상이 마비된 가운데 총리 부인까지 감염돼 자가격리됐습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 위기 경고가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가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미 연준은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 완화도 시작했습니다.

■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5개 나라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가운데 유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실상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모든 입국자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유럽에서 오는 외국인에게 사실상 입국금지를 한 가운데 유럽에 머물던 미국인들이 급거 귀국길에 오르면서 미국 내 일부 공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시카고 시장은 준비 부족으로 인한 실패라며 연방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두 차례나 연기됐던 개학이 2주 더 늦춰져 4월에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개학과 함께 수능도 1~2주 정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일요일인 어제 서울 일부 대형교회가 현장예배를 재개했습니다. 교회들이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교회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주변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오늘부터 6개월 동안 모든 상장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됩니다.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건 유럽 재정위기가 있었던 2011년 이후 9년 만입니다. 

한 주 미리보기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교대 재택근무를 시범 실시합니다.

이번 재택근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위험을 차단하고 정부 업무수행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인데요.

재택근무는 이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오늘부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약 4만 명의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급합니다. 

장시간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임산부의 처지를 고려한 조치인데요,

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산모수첩, 임신 확인서 등을 제시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이르면 내일, 또는 모레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금융시장은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0.25%포인트가량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체결을 위한 7번째 회의가 열립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 우리 정부에선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입니다. 

수요일 오전에는 문 대통령이 경제 관련 주요 부처, 기업 관계자들, 그리고 경제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기업들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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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에만 식사하면 낮출 수 있어"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10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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