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31일 화요일 간추린뉴스

■ 정부가 소득 하위 70%, 1,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경우,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의 납부가 유예되거나 감면됩니다. 

■ 교육부가 다음 달 6일 초중고 등교 개학은 연기하되 대입 일정을 고려해 고3 학생부터 온라인 개학하거나 고등학교만 개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입 일정도 1~2주 연기할 것으로 보이는데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 서울에서 학원 강사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교회에 이어 학원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에서는 학원 10곳 가운데 8곳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 중앙선관위가 주미대사관 등 재외공관 41곳에 대해 추가로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재외선거인 전체의 절반 정도가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 나라 밖에서는 특히 미국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환자 폭증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감염자는 벌써 15만 명을 넘었습니다. 앞으로 완벽하게 대응해도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당국자의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 일본의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는 시무라 켄(70세)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엿새 만에 숨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던 시무라 씨가 확진 엿새 만인 그제 숨졌습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1년 뒤, 그러니까 내년 7월 23일 개막하는 걸로 결정됐습니다. 일본은 이 때까지 코로나19를 종식시켜야 할 숙제를 안게 됐는데 상황은 갈수록 만만치 않습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아시아 각국 언론과의 전화콘퍼런스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경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을 만들어 퍼뜨린 텔레그램 박사방의 이용자를 상당 부분 파악했습니다. 닉네임만 겹치는 걸 빼고도 1만 5천 개나 확인했는데, 경찰은 그 가운데 돈을 내고 방에 들어갔던 유료회원들을 가려내고 곧 강제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 해외에서 들어온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유학생이 많은 서울 강남 3구가 새로운 우려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모든 입국자를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고, 서울시는 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막고 임시 버스를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 해외에서 제주로 들어온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르자, 제주도가 검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제주공항엔 해외 방문자들이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야외 진료소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를 여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 모녀에 대해선 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자가 격리 무단 이탈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 버거킹이 햄버거 광고를 하면서 '우한 폐렴'이란 용어를 쓴 것에 대해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버거킹은 지난 25일 대만에서 '우한 폐렴을 이기는 햄버거'라는 광고를 냈다가 중국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 지난해 아시아나 항공의 경영난을 책임지고 물러난 박삼구 전 금호 회장이 퇴직금과 고문역 보수 등으로 65억 원을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 산업 개발에 매각한 아시아나 항공·아시아나 IDT 로부터 받은 퇴직금만 50억 원이 넘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최근 종이 상자와 같은 택배 포장재가 쏟아지고, 이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최근 업계에서는 일회용 스티로폼이나 종이상자를 사용하는 대신 다회용 보랭가방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 있는 이른바 '위드 미(With Me)' 콘텐츠가 인기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홈 트레이닝 영상'. 코로나19 영향으로 헬스클럽이나 문화센터 등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라고 합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야간 근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에만 식사하면 낮출 수 있어"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10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