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 패턴 일정하면 당뇨병 위험↓"

 젊어서부터 중년까지 수면시간 패턴이 일정하면 2형(성인)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메구 바덴 영양학 교수 연구팀은 하루 7~8시간 수면시간 패턴이 유지되는 여성은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3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참가 여성 6만68명(평균연령 54.9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일정한 수면시간 패턴이 지속되는 그룹은 수면시간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그룹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그룹은 수면시간이 일정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32%, 수면시간이 늘어나는 그룹은 33% 높았다.

이 결과는 당뇨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수면시간이 일정한 그룹은 하루 수면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꾸준히 하루 7시간을 자는 그룹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하루 8시간을 꾸준히 자는 그룹은 당뇨병 발병률이 4% 낮았다.

그러나 하루 6시간 자는 그룹은 17%, 5시간 자는 그룹은 43% 높았다.

전체적인 결과는 하루 7~8시간을 꾸준히 자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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