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4월 27일 월요일 간추린뉴스

■ 완화된 거리 두기 시행 뒤 첫 휴일이었던 어제 두 달여간 중단됐던 토익 시험과 종교행사가 재개됐습니다. 정부는 방역 관리의 통제력이 회복되는 추세라고 평가하면서도 5월 5일까지 모임이나 행사,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전 국민에게 줄 재난지원금의 추가 재원을 놓고 여야가 오늘부터 2차 추경안 심사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전체 추경 규모는 세계 금융 위기 수준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거로 보입니다.
■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2차 추경안 심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청와대가 다음 달 4일 기초생활보호대상자부터 현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국민은 13일부터 주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 선대위원장은 첫 기자회견에서 재난지원금 100% 지급에 반대하지 않지만, 대통령이 긴급 경제명령권을 행사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청와대가 구조조정보다는 일자리 지키기로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90년대 말 외환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살균제를 몸 안에 주입하는 걸 검토해보라고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급에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 발언 뒤 뉴욕시에서는 독극물 사고 신고가 갑자기 증가했고, 의학계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 대구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장기간 병원에 입원했던 31번째 환자가 퇴원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60대 여성인 이 환자는 지난 22일 두 번에 걸쳐 실시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24일 퇴원했습니다. 
■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던 20대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명지병원은 경기 북서부 지역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을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5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인 곳입니다.
■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씨가 오늘 다시 광주 법정에 섭니다. 1년여 전에 이어 두 번짼데 40년 만에 전 씨가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대해 사과할지 관심입니다.
■ 지난해 군대 내 군용 리튬 전지 보관 창고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피해 규모가 25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상당했던 육군 종합보급창에서 난 불은 새 군용전지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커 제품 자체 문제나 심각한 관리 부실이 의심됩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말라리아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두 배나 폭증하리란 전망이 나왔다고 합니다. 올 한 해 최대 76만 9천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애초 예측치는 38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탓에 말라리아에 관한 관심과 예산, 약품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현지시각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학생이 'EBS온라인클래스 매크로를 만들었다'면서 코딩 스크립트를 공유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해당 스크립트를 활용해 강의를 듣지 않고도 들은 것처럼 인정받는 사례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94%의 초등학생이 부모나 아동센터 선생님, 할머니, 이모 등 어른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듣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어른이 옆에서 도와줄 때만 수업에 집중이 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던 지난 3월 23일부터 4주간 서울 강남 지역 내 배달 수행 건수가 두 달 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당을 찾기보다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의 주문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최근 외식업계에 '파격가'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 3천 원대 설렁탕, 포장과 배달 주문에 30% 할인해 주는 한우 식당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자업계에는 하나를 사면 두 개를 더 주는, 할인이 몸통보다 큰 '1+2' 행사까지 등장했습니다.
■ 오늘(27일)부터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1인당 3장씩 살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1인 3장 구매' 방안을 오늘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하는데, 사재기 등 예상치 못한 혼란이 생기면 이전처럼 '1인 2장' 구매로 돌아간다는 방침입니다.
한 주 미리보기
코로나19로 인한 무급휴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신속 지원 프로그램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무급휴직 노동자 32만 명이 대상이며, 1인당 월 50만 원씩 최장 석 달 동안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유급휴직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지원 사업과 달리, 1개월 유급휴직 기업도 지원합니다.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 항소심도 오늘 시작됩니다. 
항소심 중 재판부 구성원이 교체된 가운데, 새 재판부는 양측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전반적인 변론을 들을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오늘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미 통화스와프로 확보한 달러 자금 중 49억 달러에 대해 외화 대출 입찰을 실시합니다. 
이번에 낙찰된 달러화는 오는 29일 시장에 공급됩니다.
화요일인 내일, 미래통합당은 전국 위원회를 소집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의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비위 전력까지 들고나오는 등 반발이 거세 '김종인 비대위' 출범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번 주 목요일은 '부처님오신날'인데요.
하지만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봉축행사인 법요식을 한 달 뒤인 5월 30일로 미뤘습니다.
다만 이 날부터 한 달간 전국 1만 5천여 곳 사찰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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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에만 식사하면 낮출 수 있어"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10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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