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검사"…기계연 검체 채취 로봇 개발

"감염병 확산 등 고위험 환경에서 활용 기대"

  의사가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이 확산하는 고위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서준호 박사와 동국대 의대 김남희 교수 연구팀이 의사가 원격으로 환자의 상기도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크게 의료진이 조작하는 '마스터 장치'와 환자와 접촉하는 '슬레이브 로봇'으로 이뤄져 있다.

 의료진이 마스터 장치를 움직이면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일회용 면봉을 장착한 슬레이브 로봇이 의료진의 움직임 대로 상하좌우로 이동하거나 회전할 수 있다.

 의료진은 면봉의 위치를 카메라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로봇을 작동할 수 있으며, 면봉을 삽입할 때 필요한 힘을 조절할 수 있어 검체 채취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에는 병렬 로봇의 원격제어기술이 사용됐다. 환자와 음성과 영상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김남희 교수는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검체 채취 때 보호 장비 착용에 따른 불편도 줄일 수 있다"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감염병 진단에 임상적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한약재 청호·한인진, 유전자마커로 빠르고 정확하게 가려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재인 청호와 한인진을 유전자 수준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기반 감별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식물은 전통 의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 항염·간질환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같은 쑥속에 속해 형태가 비슷하고, 건조 후 절단하거나 분말로 가공하면 겉모양만으로 구별하기가 더 어려워 다른 종이 섞이거나 잘못 유통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식물마다 차이를 보이는 DNA 구간을 분석해 17종 쑥속 식물 중 청호(개똥쑥·개사철쑥)와 한인진(더위지기) 기원종과 나머지 종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마커는 아주 적은 양의 DNA로도 판별이 가능한 높은 민감도(0.1%)를 보였다. 즉 1㎏에 1g의 유사품 혼입만 존재해도 검출이 가능하고, 많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야 하는 기존 DNA 바코딩 방식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문병철 박사는 "이번 기술은 복잡한 유전자 분석 과정 없이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품질관리 기관이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한약재의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