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기술 융합 치아 깎아내는 로봇 전임상 시험 성공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최병호·정승미 교수팀(치과)이 3D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아 프렙(Prep) 시술용 자동화 로봇 시스템의 전임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화 로봇 시스템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금 42억원을 포함해 총 68억원 규모로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과 동국대 산학협력단, 디오, 두나미스덴탈이 공동 참여했다.

 프렙은 치료를 위해 치아를 깎아내는(삭제) 시술을 말한다.

 기존 보철 치료는 진단·시술계획과 치아 삭제 시술, 보철물 제작, 장착 등 4단계 과정을 거치며 2∼3주 정도 치료 기간이 소요되고 전적으로 의사의 경험과 숙련 정도에 의존해 디지털화가 어려웠다.

 이번 자동화 로봇 시스템은 환자의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가 컴퓨터상에서 프렙과 보철물을 사전에 디자인하고 로봇이 디자인에 따라 치아를 삭제한 후 디지털 방식으로 미리 제작된 보철물을 장착해 치료 기간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정승미 교수는 "로봇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치아 삭제 즉시 미리 만들어 둔 보철물을 장착해 치료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며 "질 높은 치료와 잘 보이지 않는 입안을 치료하는 치과의사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치과 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삭제를 로봇이 하게 되면 임플란트와 충치 및 신경치료 등 모든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한국의 최첨단 의료 기술을 전 세계에 보급해 한국 디지털 의술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與 "생명관련 필수의료수가 대폭인상·민간도 공공수가 적용"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을 해결하고자 생명과 관련된 필수의료 행위에 대한 수가를 대폭 인상하고, 민간 의료기관이라도 필수 의료를 수행하면 공공정책 수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사고 발생 시 의료인에 대한 민·형사상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형사처벌특례법 재·개정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역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TF의 지난 2개월여간 논의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의사단체가 요구하는 주요 보완책 등을 의대정원 확대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으로써 의료계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역필수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TF가 ▲ 지역 간 의료불균형 문제 해소 방안 ▲ 필수의료인력 육성 방안 ▲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는 의료 인력 지원 방안 등 세 가지 방안을 마련했다며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필수 의료정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