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계기로 국민92% 건강보험 중요성 '긍정' 평가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국민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등 이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7.0%는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를 누릴 수 있다면 적정수준의 보험료는 부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내가 낸 보험료가 가치 있게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답변은 88.9%,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해 온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답변은 94.6%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인식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92.1%는 '긍정적', 7.9%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건강보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해외국가 대비 우리나라 건강 보험의 우수성을 체감하게 되어서'란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건강보험으로 비용부담 없이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치료받을 수 있어서'(23.0%),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어서'(21.6%),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어서'(13.8%) 등의 응답이 있었다.

 국민건강보험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응답자의 94.8%는 '국가재난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서 안심됐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답변도 94.1%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의 역할 중 인지율이 높은 분야는 '의료기관 방문조회 시스템을 활용한 감염대상자 정보 실시간 제공'으로 응답자의 67.0%가 알고 있었다.

 이밖에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중증환자 분류 등 치료지원'(55.3%), '코로나19 치료비 건강보험 80% 지원'(50.6%) 등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대구 등 특별재난지역의 3개월간 보험료 30∼50% 보험료 감면'(35.0%), '의료기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건강보험 급여 조기 지급'(34.7%) 등에 대한 인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화조사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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