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민간병원에 정신질환자 공공병상 4개 운영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응급 정신질환자 치료와 보호를 위한 민간병원 공공병상 4개를 확보해 24시간 응급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거쳐 올해 4개 민간 의료기관에서 1개씩 병상 4개를 응급 정신질환자 치료 공공병상(병상당 5천800여만원 지원)으로 확보했다.

  연세서울병원(안산), 화성초록병원(화성), 의정부힐링스병원(의정부) 등 3곳의 병상 1개씩으로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1개 병상은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정신질환 공공병상 확보는 자살 시도와 타인 상해 우려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을 이유로 정신의료기관 이용이 기피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민간병원에서 정신질환자를 위해 응급 병상을 상시 비워두기가 어려운 만큼 3∼4일간 소요되는 응급 입원, 전원 조치 등의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 등을 통해 '정신과적 응급' 상황이 확인되면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대응팀이 초기 선별과 적합성 평가 후 공공병상으로 인계한다.

 입원 환자에게는 정신과적 입원 유형에 따라 적정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추적 관리한다.

 도는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신질환자에 대한 응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도 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동을 활용해 '응급 정신질환자를 위한 24시간 선별진료소'(작년 196명 입원)를 운영 중이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자해나 타인 상해 위험이 있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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