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1일 도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해 처음으로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지난 25일 채취한 군산과 고창 지역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설명했다.

 이 균은 해수 온도 18℃ 이상에서 활성도가 높아지며 여름철에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에서 연간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30∼50%가 사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 부종, 출혈, 홍반, 수포, 괴사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으며 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소독 후 써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만약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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