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학회 "녹내장 등 3대 실명질환 안저검사로 예방"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는 14일 제51회 눈의 날(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을 맞아 '3대 실명질환, 안저검사로 한 번에 빠르고 쉽게!'라는 슬로건 아래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운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학회가 권장하는 '안저검사'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의 안저 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해 이상 여부를 관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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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 붕괴 현실로…수도권-지방 '수명 격차' 13년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기대수명이 13년이나 차이 나는 현실이 수치로 드러났다. 이는 단순히 통계적 차이를 넘어 수도권과 지방 간에 깊어진 의료 불균형이 국민의 생명권마저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경고등이다. 서울 서초구의 기대수명은 90.11세에 달하지만, 경북 영덕군은 77.12세에 그친다. 이런 '수명 격차'의 근본 원인으로 의료 인프라의 극심한 지역 편중이 지목된다. 의사와 대형병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의 필수의료 체계는 붕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이는 곧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의 분석에 따르면 의료자원의 불균형은 통계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수도권이 211.5명인 데 반해 비수도권은 169.1명에 불과하다. 3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 역시 수도권과 대도시에 몰려있고, 의료인력의 연평균 증가율마저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증 질환 발생 시 KTX를 타고 '원정 진료'를 떠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돼버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역 의료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던 공중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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