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빠지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하루 발생 이래 가장 많은 460명을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 기계의 힘으로 호흡하는 환자를 가리킵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수도권은 70% 이상 차 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광주를 찾아 전두환씨 옹호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사퇴안을 처리합니다. 검찰의 곽 의원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곽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원이 곽 의원에게 건네진 뇌물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일한 선택은 협력이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장기 전략을 함께 세우기로 약속했습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현재로선 대책이 없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다만,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빚 내도 좋으니 일단 쓰라'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공시지가 1억 원 아래인 이른바 저가 아파트를 법인과 외지인들이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세금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노린 투기로 보여,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할 심적 부담에 아버지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재차 판단했습니다.

● 유명 포크 그룹 가수가 사설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가수는 3시간 넘게 걸릴 거리를, 사이렌 켜고 달리는 구급차 덕에 2시간도 안 돼 도착했습니다.

●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겨울철로 접어드는 올해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지역 야생조류에서도 잇따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가금류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 5년 전 현대기아차가 엔진 결함을 은폐했다는 제보를 한 공익제보자는 전직 현대기아차 국내직원이었는데, 이번에 미국 당국으로부터 280억 원이 넘는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서도 고용 회복세는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일용직과 소규모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 오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늘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 명문대 진학을 위해서 고등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고교 과정을 이수하기보다 검정고시를 거쳐 사교육에 의존하는 게 명문대 진학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수만 점의 미술품과 유물을 전시하게 될 이른바 '이건희 기증관'의 위치가 서울 종로구 송현동으로 결정됐습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결합한 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 2년 전 일본의 수출 제한 여파로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와 부품 등을 국산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죠. 국내 연구진이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호주에서 긴급 도입하는 요소수가 오후 김해공항에 도착하고 중국에 묶여 있던 일부 물량도 들어옵니다. 관련 업계는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보통 새해에 많이 팔리는 이른바 '결심 상품'들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금연보조용품이나 웨이트기구 등 결심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가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운송비용 부담까지 커지면서 배추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삼성을 제압하고,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사흘의 휴식일을 번 두산은 오는 14일 kt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릅니다.

● 축구대표팀이 오늘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월드컵 최종 예선 5차전을 치르는데요.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를 대신할 필승 카드로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일명 '손톱 전술'을 사용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46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새롭게 1위 자리에 오른 작품은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식재산권 기반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ARCAN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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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가루 먹여 땅콩알레르기 치료…호주, 경구 면역요법 첫 도입
호주 정부가 아이들의 땅콩 알레르기를 치료하기 위해 땅콩 가루를 조금씩 먹여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공식 채택했다. 1일(현지시간) 호주 SBS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국립 알레르기 센터는 공립 병원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경구 면역 요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호주 출생자 3%는 생후 12개월 내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 이들 중 20%만이 10대가 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진다. 땅콩 알레르기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심각한 경우 소량의 땅콩만 먹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병원에서는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면 땅콩버터나 빵 등 땅콩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식은 엄격하게 피하도록 지도해 왔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도입한 경구 면역 요법은 2년 동안 땅콩 가루를 조금씩 먹이고 점점 양을 늘리면서 땅콩에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임상 시험이나 일부 전문 알레르기 센터에서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정부 차원에서 경구 면역 요법을 채택한 나라는 호주가 처음이다. 국립 알레르기 센터 경구 면역치료 책임자 커스틴 페렛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 많은 어린이가 목숨을 위협하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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