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021년 원외처방 매출 7천420억원…4년 연속 1위

 한미약품이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이 7천420억원으로 2020년 6천97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며 19일 이렇게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원외 처방이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으로, 대개 의약품의 매출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인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는 복합제 '로수젯'이 1천232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내며 선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천49억원 대비 17.4% 증가한 것이다.

 또 연간 원외처방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의약품도 2020년 13개에서 지난해 16개로 늘어났다.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등이 대표적인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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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로봇·저선량 방사선 시스템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를 돕는 비약물 요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치매 전용 디지털 엑스선 시스템 개발 기업 레디큐어는 뇌 질환 영상 AI 설루션 기업 뉴로핏과 초기 치매나 경도 인지 장애 환자를 위해 디지털 엑스선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치료 예후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두 기업은 레디큐어가 시제품을 개발 중인 치매 의료기기 '헬락슨'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는 노인성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기존 약물 치료는 알츠하이머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다만 인지 기능을 근본적으로 복구하지는 못하며, 약물 부작용 우려도 있다. 비약물 알츠하이머 치료는 인지 훈련·재활, 운동, 음악 치료, 회상 요법 등을 통해 인지 기능 악화를 늦추는 치료 방법이다.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단지인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비약물 방식으로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제품 연구·사업화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로아이젠은 경증 알츠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