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관절염 치료제인 '린버크·시빈코' 아토피 치료제로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린버크(Rinvoq)와 시빈코(Cibinqo)를 난치성 중등도 내지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도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최근 보도했다.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는 애브비 제약회사, 시빈코(아브로시티닙)는 화이자 제약회사 제품이다.

 JAK 억제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 표적인 염증 유발 효소 야누스 키나제를 억제하는 약이다.

 시빈코는 1회 용량 100mg과 200mg이 승인됐다. 100mg에 반응이 없을 땐 200mg을 사용할 수 있다. 신부전 환자에게는 50mg이 승인됐다.

 FDA는 린버크는 12세 이상, 시빈코는 성인 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빈코는 3차례에 걸친 3상 임상시험에서 습진과 가려움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가장 빈도가 높은 부작용은 비인두염, 오심, 두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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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자기유전학 기술 적용, 파킨슨병 치료법 개발"
국내 연구진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뇌 깊숙이 전극을 삽입해야 하는 수술 대신 비침습적이면서 무선으로 뇌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퇴행성 뇌 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과 곽민석 연구 위원(연세대 고등과학원 교수) 연구팀이 자기장을 이용해 뇌 심부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파킨슨병 치료가 가능한 '나노-자기 유전학 기반 뇌심부자극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외과적 수술인 뇌심부자극술(DBS)은 뇌 심부에 전극을 심고 흉부 피하에 설치되는 자극 발생기를 통해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신경세포 간 신호를 조절해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뇌출혈 및 조직 손상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전기자극이 가해지는 동안에만 치료 효과가 유지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개발한 나노-자기 유전학 기술을 DBS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나노-자기 유전학은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신경세포를 무선으로 활성화해 뇌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운동 장애를 가진 파킨슨 쥐에 이 기술을 적용, 자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