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병원 주변도 금연구역 지정…"국내 첫 사례"

2000년 5월 센터 내부 금연구역 지정에 이어 센터 밖도 포함

 국립암센터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경기도 일산동구에 소재한 센터 주변 지역도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2000년 5월 센터 전체가 금연 구역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센터 인근 인도를 포함한 주변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병원이 아닌 그 주변이 금연 구역이 된 것은 국내 최초라는 게 암센터 측 설명이다.

앞서 일산동구보건소가 실시한 지역주민 대상 설문 결과, 암센터 인근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데 92%가량이 동의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환자에게 금연은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선택으로, 병원 주변 금연 구역 지정은 환자 보호와 지역사회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김현숙 대한금연학회장은 "현재 유치원·어린이집, 학교 시설 경계 30m 이내는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있는데, 병원 주변 역시 담배 연기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환자들이 왕래하는 곳으로서 금연 구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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