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제(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 4천여 명으로 나흘째 10만 명 아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5일)부터는 최고 단계이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한 단계 내려가고, 본격적인 일상 회복을 시작합니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거나 실내 경기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고, 국내선 항공기나 고속버스에서도 간단한 식음료 섭취가 허용됩니다.

● 사흘 전, 검찰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한 것을 놓고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여야 지지층은 물론 양당 모두 내부에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협상안을 재검토하겠다, 예고했습니다.

● 대한변호사협회가 오늘 오전 11비 반,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긴급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진행할 예정입니다. 변협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은 검찰개혁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효과적이지 않고, 종전 개정안의 문제점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2013년 '풀브라이트' 장학금 심사를 받을 당시 아버지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이었던 김 후보자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실제 일부 심사위원은 김 씨가 김 후보자의 딸인 것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 한국일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제주시 중부공원 개발사업에 원 후보의 대선 예비후보 캠프 고문이 세운 건설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마리 르펜 국민연합 후보와의 대결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에 더해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 2단계 목표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남부 해안지역에 대한 완전한 점령이라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 2단계 목표가 공개되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지역이 돈바스와 여건이 비슷해 러시아군이 이 지역으로도 손을 뻗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식용유로 쓰이는 팜유를 놓고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나흘 뒤부터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먹거리 물가가 들썩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전쟁으로 해바라기씨유 최대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대체제인 팜유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찾아가 도어록을 풀고 침입하려던 남성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 남성은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도어록에 밀가루까지 칠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아예 불법 카메라를 설치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도 많아, 현관 앞에 수상한 물체가 없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튜버 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표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표 씨는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대선 유세를 하던 송 전 대표를 둔기로 여러 번 때린 혐의로 구속기소 돼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 지난해 다른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때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면서 가격을 동결했던 BBQ가 다음 달 2일부터 치킨 값을 2천 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업체 회장이 '치킨 값이 3만 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업체는 배달 앱 수수료 부담과 재료값 인상, 인건비 급등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싸늘합니다.

● 4월은 직장인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진행되는 달이죠. 지난해 월급이 오르거나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은 건보료를 더 내고 임금이 깎인 사람은 건보료를 돌려받는데요. 지난해 보수가 늘어난 직장인 965만 명의 4월분 건보료가 평균 21만 원 오를 예정입니다.

●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금란'이라 불릴 정도로 달걀값이 치솟았는데요. 안정을 되찾는가 싶더니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국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사료비가 급등했고, 지난 겨울, 조류 인플루엔자로 알을 낳는 산란닭을 대량 살처분한 데다가, 농가에서도 나이 든 닭을 줄이면서 산란용 닭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서울과 경기,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이튿날 대구까지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됐습니다. 임금 동결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요.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됩니다.

●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석계동에서 대치동까지 왕복 4차로를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리게 되는데요. 도로가 개통되면 동남에서 동북권까지의 통행시간이 기존 30분 이상에서 10분 대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서울시가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땡겨요 등 배달 플랫폼 4개 업체와 손잡고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객은 배달 앱으로 주문할 때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식당을 선택해 주문하고요. 다 먹고 빈 그릇을 문 앞에 내놓으면 업체가 그릇을 수거해 세척 후 재사용하는 사업입니다.

● 단종된 경형 화물차 다마스·라보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단종 이후 두 차량을 대체할 차량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중고차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상태가 괜찮은 다마스 가격은 9백만 원으로 출고가와 거의 차이가 없는 데다가 그마저도 시장에 나오면 순식간에 팔려 나갑니다.

● '전기차 충전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수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충전시설 설치는 지지부진하기 때문인데요.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수는 급속 약 1만 3천기, 완속 약 6만 3천기에 그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중요 지역의 충전기를 확충해야 한다고 보고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이른바 '집콕' 트렌드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약 1조 8천억 원으로, 2년 새 2천억 원 이상 성장했는데요. 코로나19로 외출이 줄면서 간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등 전문점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올해부터 부모와 떨어져 사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무주택 청년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월 최대 20만 원씩 1년간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5천만 원, 월세가 60만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하고요. 청년이나 가족의 소득이 중위소득 60%, 그러니까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117만 원 이하여야 하며, 총 재산은 1억 7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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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의대 증원 '원점' 안돼…언제까지 의사에 끌려다닐건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월 내 의대생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년 의대 모집정원을 3천58명 동결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를 두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의대 증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대한 정책으로,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위해 함부로 번복할 사안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의대 증원 문제와 의대생 복귀는 결코 맞바꿀 사안이 아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증원 정책은 원점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언제까지 의사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에 질질 끌려다닐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언제나 정부가 원칙을 먼저 깨고 물러서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학생들이 제적될 위기에도 복귀하지 않는 이유는 집단으로 버티면 정부가 선처할 거라는 확신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어야 의료도 교육도 정상화될 수 있다"며 "대학은 의대생도 다른 학생과 차별 없이 학사 기준을 적용하고, 교육부는 대학이 이를 준수했는지 관리하고 위반 시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대 증원 정책은 국민 대다수가 불편과 희생을 감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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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제주 말미잘서 '슈퍼박테리아' 대응 물질 찾아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주 바다에 사는 말미잘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할 물질을 찾아냈다. 환경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남대 조남기 교수 연구팀과 한국식품연구원 유귀재 박사 연구팀, 주식회사 인실리코젠 연구팀과 함께 상처와 폐 질환 치료에 효능을 지닌 항균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지난 1월 특허로 출원했다고 밝혔다. 항균 펩타이드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곰팡이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작은 단백질이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균에도 효과가 있고 내성이 잘 생기지 않아 장기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항생 물질이다. 이번에 개발된 항균 펩타이드는 폐렴과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녹농균을 제거하는 데 특히 효능을 보였다. 상처를 치료하는 데 시험한 결과 혈관과 콜라젠이 재생되고 균에 감염된 상처 면적이 82%까지 줄었다. 폐 질환 치료 실험에선 녹농균을 81% 억제하는 등 기존 항생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이 항균 펩타이드는 제주 바다에서 자생하는 '별란말미잘'에서 유래한 천연물질로 만들어졌다. 연구진은 AI와 '분자 도킹 기술'을 활용해 2만8천건의 단백질 서열 정보를 분석해 11건의 항균 물질 기능성 후보군을 빠르게 도출한 뒤 실험을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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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관리·축하금 10배↑…저출생 해결나선 제약바이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질환 관리를 지원하고 출산·육아 휴가, 출산 축하금 등을 제공하며 일·가 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임직원이 임신성 당뇨를 앓을 경우 연속혈당측정기를 무상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헬스케어가 센서 부착형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하면서 신설된 정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성별과 관계 없이 자녀당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이는 법정 기준인 1년보다 2배 길다. 가족 친화 제도의 일환으로 최신식 보육 시설을 갖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전액 제공한다. 동아제약은 임직원 출산 시 첫째 2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부터 1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축하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별도 제공한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4시간 조기 퇴근제가 실시된다. 한독은 최근 출산 경조금을 대폭 인상했다. 첫째 출산 시 기존 10만원에서 10배 늘어난 100만원을 지급한다. 둘째 출산 축하금은 50만원에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