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 신약, 임상 3상서 24주간 당화혈색소 1% 포인트 낮춰"

 대웅제약은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결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에서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 투여(160명) ▲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이나보글리플로진 병용 투여(200명) ▲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립틴, 메트포르민, 이나보글리플로진 병용 투여(270명) 3건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을 24주간 단독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가 약 1% 포인트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당화혈색소는 혈당이 증가해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붙은 것으로, 2~3개월 동안의 혈당치를 나타낸다.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약물과의 병용 시험에서도 대조약과 동등한 효과를 냈고, 메트포르민과의 병용 요법의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적으로 낮은 약물 이상 반응을 보였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이다.

 임상 결과는 지난 7일과 8일 서대문구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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