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많이 피우면 치주질환 치료 효과 없거나 크게 떨어진다"

 담배를 너무 피우면 치주질환(gum disease) 치료 효과가 없거나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과 뼈가 염증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병원의 율리 파이아니아예 치주과 교수 연구팀이 담배를 끊을 의사가 있으면서 치주질환이 있는 80명을 대상으로 치주질환 치료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중증도(severity)에 따라 3개월마다 비수술적 보조 치료 또는 수술을 시행한 뒤 12개월 동안 예후를 지켜봤다.

 이 중 소량 흡연자(light smoker)와 담배를 끊은 사람이 46명, 중량 흡연자(moderate smoker)가 17명, 대량 흡연자(heavy smoker)가 17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치주질환을 증상에 따라 중등도(moderate)와 중증(severe)으로 구분했다.

 치료는 치주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 치아의 치주 심부 세척 또는 수술이 진행됐다.

 치료와 함께 흡연이 치주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교육도 시행했다.

 치료 결과, 소량 흡연자와 담배를 끊은 사람 그리고 중량 흡연자는 전체적인 증상이 평균적으로 호전됐다.

 그러나 대량 흡연자들은 치주질환이 중등도인 경우 소량 흡연자-담배를 끊은 사람-중량 흡연자 그룹보다 증상이 50%밖에 줄지 않았고 치주질환이 중증인 경우는 치료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후자의 경우 치료 후 더 나빠진 부분도 있었다.

 이 결과는 흡연자의 치주질환 치료에는 흡연 중단이 동반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치과 연구 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학술지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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