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도 AI가 해결사?…단백질·게놈분석 AI 솔루션 출시

"신약 개발 전반의 비용·시간 절약 기대…화이자 등 이용"

 구글 클라우드는 16일(현지시간)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정밀 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타겟 및 리드 식별 제품군'(Target and Lead Identification Suite)이라는 이름의 한 솔루션은 신약 개발의 기본 요소인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또 다른 도구인 '멀티오믹스 제품군'(Multiomics Suite)은 대량의 게놈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하고 분석 및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멀티오믹스'는 유전체 등 분자 수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 두 솔루션은 생명·바이오 업계의 숙원인 신약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구글은 기대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도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임상 시험까지 도달한 의약품 가운데 미국에서 승인받는 확률은 16%에 불과하다.

 구글 클라우드의 생명과학 전략 및 솔루션 글로벌 이사인 슈에타 마니아는 "새로운 제품군을 통해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에게 더 빨리 신약이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팀이 수년간 연구해 왔으며, 개인적으로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글로벌 제약 회사인 화이자와 함께 생명공학 회사인 세러벨테라퓨틱스 등이 이미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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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로 더 많은 질병 노출…소비자·보험사 준비해야"
고령자 사망률이 개선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소비자와 보험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사망률 개선이 노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사망률 개선은 수명 연장보다는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 증가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성 평균수명이 86.3세, 여성은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자의 사망률이 개선되면 연령별 질병 발생률이 동일하더라도 노후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 암 발생률이 개선돼 90세 이후에는 개선 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되지만, 누적 암 발생자 수는 90세 이후에 오히려 증가하는데 이는 사망률 개선 효과 때문이다. 연구원은 "이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과 유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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