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감초 추출 성분이 알레르기 천식 완화"

  '약방에 감초'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한약 처방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감초가 알레르기 천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한의약융합연구부 김윤희 박사 연구팀은 감초에서 추출한 성분이 알레르기 천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초에서 추출한 '글리시리진산'이 인체 기관지 상피 세포와 천식 동물 모델에서 효과적으로 알레르기 천식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글리시리진산은 사포닌 계열 복합물로, 항염증·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여 현재 한의학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김윤희 박사는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인자의 복합적 작용 때문에 발생하는데 다수의 효능 성분을 함유한 한약이 새로운 치료 기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과거부터 사용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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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 치명적인 장 천공 조기에 찾는 AI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기술로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해 신생아의 장 천공 여부를 판별하는 모델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영상의학과 윤희망·융합의학과 김남국·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은 최근 AI로 신생아의 장 천공 여부를 판단하는 판독 모델을 개발했다. 신생아 장 천공은 괴사성 장염 등으로 장에 구멍이 생겨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신생아 중환자실 특성상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즉시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오진이나 진단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또 천공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검사로 복강 내 공기가 차 있는지 확인하는데, 통상 영상에서 장 천공 여부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정확한 판독이 쉽지 않았다. 기존에 AI 판독 모델이 있었으나 이는 성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신생아 엑스레이 영상을 이용해 장 천공 여부를 분류하면서 복강 내 공기가 차 있는 영역까지 함께 학습해서 표시해 주는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1995년 1월∼2018년 8월 서울아산병원 소아 엑스레이 영상 약 260만건을 수집했고, 최종적으로 장 천공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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