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폐렴구균 신규 백신 도입…기존 백신보다 효과↑

예방 가능한 균 2종 추가돼…기존 PCV10 백신은 내년부터 접종중단

  어린이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효과가 더 큰 새로운 백신이 추가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내년 4월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인 PCV15(박스뉴반스)가 도입된다고 13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다. 영아나 어린 소아가 주로 감염돼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접종에는 PCV10(신플로릭스프리필드시린지), PCV13(프리베나13주) 백신이 사용돼 왔는데, PCV15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음에 따라 지난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도입이 결정됐다.

 질병청은 내년 1월부터는 기존 백신 중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한다. 다만 남은 접종 일정이 있다면 맞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PCV15의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들과 동일하지만 PCV13와만 교차접종이 가능하고, PCV10과의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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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인과 규명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팀은 최근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요인과 뇌신경생리학적인 요인 간의 연관성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하려는 의도 없이 자기 신체에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심 교수는 원광대병원 윤성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 51명과 자해 행동이 없는 청소년 50명의 뇌파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해 청소년은 특정 뇌 전극(nogo P3)의 뇌파 진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자해를 억제하기 위한 조절력이 손상되고, 주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을 시사한다. 심 교수는 "뇌 전극의 이상은 심리학적으로 우울 및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다"며 "심리적 특성에 더해 뇌 우측 상부에 위치한 전두엽이랑에서 뇌 활성의 감소가 나타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해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 전극의 이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인지행동치료와 기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동시해 시행되는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억제 조절력을 강화하고, 우울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 맞춤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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