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 겔포스는 안녕"…겔포스엠 스틱형으로 변경

 대표적 제산제 겔포스가 익숙한 종래의 사각형 포장을 변경해 세로로 긴 스틱형 포장으로 완전히 바뀐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기존 사각 형태 패키지로 만들던 겔포스엠을 스틱형 패키지로 바꿔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령측은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 참여자의 92.5%가 사각형 패키지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각형 패키지는 입 주변이 찔릴 수 있거나 내용물을 남김없이 짜서 먹기 어려울 수 있는데 스틱형은 쥐기 쉽고 한 번에 섭취하기 편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겔포스엠은 1975년 출시된 겔포스를 개량한 것으로 주성분 인산알루미늄에 수산화마그네슘과 시메티콘을 추가해 변비나 설사 등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가스 생성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다.

 겔포스에 소화 효능을 강화한 제품 겔포스엘은 애초 스틱형으로만 출시됐다.

 겔포스엠과 겔포스엘로 구성된 겔포스 브랜드는 지난 5년간 일반의약품 제산제 부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월 전년 동기 대비 9.8%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보령 측이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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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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