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간 기능 상관 없이 효과"

美 암 학회 초록 공개…'삶의 질'도 개선

 항암 신약 개발 기업 HLB[028300]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환자의 간 기능에 상관 없이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ASCO)의 소화기암 전문 심포지엄 'ASCO GI' 발표에 앞서 이날 초록으로 공개됐으며, 2022년 발표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라고 HLB는 전했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를 통해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리보세라닙은 미국 어드밴첸 연구소의 폴첸 박사가 개발한 항암제로서 엘레바가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했으며, 항서제약이 개발한 캄렐리주맙 역시 엘레바가 글로벌 판권(한국·중국 제외)을 인수한 바 있다.

 연구는 독일 하노버의대 안트 보겔 교수가 주도했으며 스티븐 찬 홍콩 중문의대 교수, 안리청 타이페이 국립대 교수, 장성훈 엘레바 부사장, 웨이 시 항서제약 이사도 참여했다.

 간 기능이 일부 저하된 ALBI(알부민-빌리루빈 등급) 1등급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mOS)은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투여군이 23.9개월로 기존 치료제인 '소라페닙'의 15.4개월보다 길었다.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된 ALBI 2등급 환자의 경우도 mOS는 각각 19.1개월과 12.3개월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ALBI 2등급 환자를 대상으로 간암 표준 치료제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고 있어, HLB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것으로 기대했다.

 ALBI 2등급은 전체 간암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환자 연령대에 따른 효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도 공개됐다.

 스티븐 찬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65세 미만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투약 이후 피로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데까지 평균 14.8개월이 걸려, 소라페닙의 6.4개월보다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소라페닙을 투여하고 4.6개월만에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낀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은 이 시점까지 11.2개월이 걸렸다.

 HLB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판매 준비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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