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철 결핍 치료제, 가교 임상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032300]가 철 결핍 치료제 'KP-01'의 국내 가교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가교 임상은 해외에서 허가 승인된 약을 국내에서도 승인받고자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 차이를 평가하는 임상 시험이다.

 한국파마는 임상 결과 보고서를 수령한 결과, KP-01을 단회·반복 투여 시 체내 철 흡수 지표가 유의미하게 상승했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제약사 쉴드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KP-01은 빈혈 여부와 상관 없이 철 결핍에 처방할 수 있는 약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KP-01의 국내 생산이 본격화하면 추후 미국·유럽 등 세계 시장까지 납품이 가능한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획득한 철 결핍 치료제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코로나19 축적 기술력 이용 mRNA 백신 개발"…플랫폼 개발 속도 내는 제약사들
국내 백신 개발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이용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질병관리청이 최근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해 100∼200일 이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를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 더 탄력받는 분위기다. mRNA는 인체에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유전 물질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백신은 바이러스 정보를 담은 mRNA를 우리 몸에 주입해 바이러스 단백질을 합성하게 하고 이에 따라 항체가 형성되도록 유도한다. 우선 차백신연구소[261780]는 지난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mRNA 백신 및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전남 화순의 백신 공장에 mRNA 제품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이 시설은 임상시험용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범(파일럿)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로서는 임상 1∼2상을 진행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