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녹조식물서 항암 소재 발견…암세포 연결 혈관 형성도 억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팀 특허 출원

 국내 연구팀이 바닷가에 자생하는 녹조식물 참깃털말에서 항암 소재를 발견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소재개발연구팀이 참깃털말에서 신규 항암 펩타이드를 발견해 특허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참깃털말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정보를 확보하고 항암 펩타이드를 선별해 효능을 확인하는 등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암 치료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왔다.

 이재하 박사는 "참깃털말에서 발견한 항암 펩타이드의 명확한 작용 체계와 생체 내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추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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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성 기능 개선 등 해외직구식품 281개서 '위해 성분'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체중 감량 효과 등을 표방한 해외직구식품 1천600개를 검사한 결과 281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마약류, 의약 성분, 부정 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나 성분을 뜻한다. · '위해 성분'이라고도 부른다. 이번에 적발된 281개 제품은 주로 체중 감량 효과, 근육 강화 효과, 성 기능 개선 효과 등을 표방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항목별로 보면 체중 감량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가장 많이 확인됐다. 센노사이드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체지방 분해·감소 등 효능은 없고 다량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한다. 근육 강화 효과 표방 제품과 성 기능 개선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각각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허니고트위드' 성분이 가장 많이 확인됐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한 약물로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고환 축소나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을, 여성은 생리 불순 등을 겪을 수 있다. 허니고트위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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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으로 수면무호흡증 진단하는 기술 개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5일 UNIST에 따르면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 연구팀은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를 이용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했다. 기존에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받으려면 수면센터나 병원에서 여러 센서를 부착하고 잠을 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국내에서는 이 검사가 1년에 한 번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복부 부착형 진단 시스템은 하나의 센서로 각종 바이오 마커의 변화를 감지, 수면센터에서의 검사와 비교해 91% 이상의 정확도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센서 작동에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기술이다. 해외 업체의 앱이 수면 중 녹음된 소리만으로 수면 질환 유무를 판독하는 것과 달리 수면무호흡 여부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 7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진단 보조 의료기기의 인허가에 걸리는 1년 6개월보다 신속하게 심사 절차가 완료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변영재 교수는 "연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