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 450개 전량 교체"

 허석곤 소방청장은 최근 부천 호텔 화재 때 관리 및 운용 미흡의 문제가 제기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에 대해 "내용 연수가 지난 에어매트를 전량 교체할 수 있도록 시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에어매트 관련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지난달 30일까지 전국 일제 점검을 했다"며 "약 450개 정도가 내용 연수를 지난 것으로 확인돼 시도 등과 협의해 전량 교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22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숙박시설 화재 후에는 에어매트 및 완강기 운용,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 소급 적용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허 청장은 "현재 건축물 점검제도는 자율안전관리를 근간으로 소방관서가 이를 점검하는 체제로 운영된다"며 "앞으로 화재안전조사를 할 때 자율안전관리가 잘 집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천 숙박시설 화재 사고로 점검할 부분이 많다는 점은 소방청도 인식을 같이해 차장 주재로 소방안전개선추진단을 구성했다"며 "현장대응반·예방제도반·장비개선반·상황관리반·교육훈련반 등 5개 분과에서 필요한 부분을 살필 것"이라고 부연했다.

 허 청장은 부천 호텔에 설치돼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스프링클러와 관련한 소방청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허 청장은 "숙박업소 이용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숙박업소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플랫폼 운영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아울러 자체점검 시 출입구에 내용을 게시하도록 돼 있는데 여기에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를 포함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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