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원외처방액 100억원 넘어"

 대웅제약은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제품군의 원외처방 매출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엔블로멧 등 관련 제품군이 지난 7월 누적 원외처방액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지난해 4월 특허 만료됨에 따라 190여 개에 달하는 복제약이 출시된 가운데,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당 배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인슐린 병용요법, 신장 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엔블로의 처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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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야' 확산 주범 모기…"비행기·기류 타고 넘어올 수도"
올여름 세계가 또다시 모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후변화로 모기의 활동이 전례 없이 활발해지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행 중인 모기 매개 감염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이다. 치쿤구니야열은 1952년 탄자니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주로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모기의 몸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며칠 동안 복제된 후 침샘에 고여 있다가 다른 사람을 물 때 전파되는 것이다. 감염 후 증상은 2∼7일 이내에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피부 발진, 관절통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환자는 수 주 동안 통증이나 피로가 지속되기도 한다. 탄자니아어로 '굽어진다'는 뜻의 치쿤구니야라는 이름도 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는 감염자의 뒤틀린 자세에서 유래했다. 극소수의 환자에게서는 심근염,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뇌신경마비, 눈 질환(포도막염, 망막염)과 골수염, 간염, 급성신질환 등의 중증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WHO는 올들어서만 세계 곳곳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