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위장에 좋은 약용작물 '삽주'…국내 재배용 품종 첫선

  농촌진흥청은 위장에 좋은 약용작물로 알려진 '삽주'의 국내 재배용 품종 '위풍'과 '위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삽주는 위장 보호 효과가 뛰어나 뿌리줄기를 생약재로 사용한다. 2022년 기준 650t을 외국에서 들여와 수입액만 40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입 의존도가 높다.

 농진청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자생종 삽주 중 우수 개체를 선발·교배해 위풍과 위강을 개발했다.

 특히 두 품종 다 실내·외 검정시험 결과 역병과 탄저병에 강한 저항성을 보였다.

 농진청은 위풍과 위강의 씨뿌리(종근)를 민간과 협력해 대량 증식한 뒤 2년생 현장 실증 평가가 끝나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윤영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은 "삽주의 새 품종개발은 약전에 등재된 자생종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삽주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원료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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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껍질, 식약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등록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산 귤피(감귤 껍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5-23, 24호)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주 감귤 껍질이 국내에서 기능성 원료로 등록된 첫 성공사례다. 한의학에서는 귤피(진피)는 소화를 돕고 기를 순환시켜 몸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전통적인 법제 기술을 응용한 덖음(로스팅) 기법을 도입해 귤피 추출물의 지표성분인 헤스페리딘 함량을 높이고 약효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12주간 '덖음귤피추출분말'(JRC) 300㎎을 섭취한 결과, 체지방량, 체질량 지수, 체중, 허리·엉덩이 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또 비임상시험에서는 지방세포 분화와 합성 관련 인자를 억제하고 지방분해와 에너지 대사 관련 인자를 촉진하는 체지방 감소 기전을 규명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이앤제바이오헬스케어, 알피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산 귤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산 귤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제주도와 협력해 도내 농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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