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헬스케어센터, '자가진단·진료예약' 모바일 앱 출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헬스케어센터는 캠퍼스 구성원들을 위한 모바일 건강 증진 앱인 '프루토'(Fruto)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프루토는 스페인어로 열매라는 뜻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꿔 학업과 연구 성과를 이루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루토 앱은 헬스케어센터 정보 조회, 상담·진료 예약, 자가 진단, 프로그램 신청, 건강 소식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용자들은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가입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앱 개발에는 정두영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황 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참여형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해 교내 연구실과 헬스케어센터가 협력한 결과물"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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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성인 8%만 "연명의료 지속"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겠다는 응답은 7.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