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녹는 혈관 스텐트 개발…딱정벌레 겉날개서 영감

전북대 연구진 연구, 금속공학 분야 세계 1위 학술지 게재

 전북대학교 생체재료&메카노 바이올로지 연구실 서일원·김진우 박사는 몸에서 녹는 혈관 스텐트(인체삽입형 중재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텐트는 동맥경화증 치료용으로 사용되지만, 금속 재질의 스텐트는 몸에 한 번 삽입할 경우 영구적으로 남아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폴리머 및 마그네슘 합금 스텐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기존 제품들은 유연성이 낮아 미세하고 복잡한 혈관 조직에서 파손 위험성이 있다.

 그 결과 기존 스텐트보다 강도와 유연성이 높아 혈류를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혈관 내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연구는 금속공학 분야 세계 1위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에 온라인 게재됐다.

 서일원·김진우 박사는 "자연모사 기술을 활용해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설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며 "향후 전북대 기술융합센터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비임상 실증까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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