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자 관리했더니 사망률 '뚝'…관리기관 92곳으로 확대

포항성모병원 추가 선정…자살시도자 응급치료·정신과 평가 등 사후 관리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2025년 2차 공모 심사 결과 포항성모병원이 새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은 2013년 25곳으로 시작해 이번 공모에 따라 총 92곳으로 늘었다.

 포항성모병원을 포함해 경북권에는 총 6곳의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이 있다.

 이 사업은 자살 위험이 큰 자살 시도자의 재시도를 막기 위해 응급실에서부터 적극적인 개입과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제공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자살 시도로 인한 사망률은 12.5%인데, 이 같은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은 자살  시도자의 재자살 시도로 인한 사망률은 4.6%로 뚝 떨어졌다.

 복지부는 향후 분기별로 공모해 신규 사후관리사업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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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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