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근육 줄어드는 이유 뇌에서 찾았다

경북대·한국뇌연구원, 뇌 신경계 항노화 치료 전략 제시

 

 국내 연구진이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원인이 뇌에 있음을 확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경북대 김상룡·이준영 교수, 남영표·김세환 박사와 한국뇌연구원 김재광 박사 연구팀이 뇌의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의 기능 저하가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이며, 신경계의 항노화 유도를 통해 근감소증을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통해 일반적인 노화 과정에서 흑질-선조체 도파민 신경계의 기능 저하가 운동 능력 약화와 근감소증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노령 생쥐 모델의 뇌 흑질에서 항노화 인자 중 하나인 '시르투인3'(SIRT3·포유류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중 하나로 노화 지연, 에너지 대사과정 조절 역할을 함)의 발현이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항노화를 유도한 노령 생쥐 모델의 운동 능력 평가

 

 연구팀은 시트루인3의 발현을 높이는 유전자 전달 전략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세포 내 소기관) 기능이 활성화되고 노화 표지 단백질 발현이 줄어든 모습을 확인했다.

 운동 능력을 평가한 결과, 운동 기능 저하가 완화됐고 골격근량이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김상룡 교수는 "신경계 보호 기반 맞춤형 항노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신호전달 및 표적 치료'(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이달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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