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전남대 노윤하 교수 공동연구팀 GLP-1 수용체 작용제 관련 연구</strong><br>
[전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730/art_17531003786848_14aeef.jpg?iqs=0.22712832884356038)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는 최신 의약품 중 하나인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 약학대학 노윤하 교수와 캐나다 맥길대 로랑 아줄레이(Laurent Azoulay) 교수 공동연구팀이 GLP-1 수용체 작용제인 GLP-1 RA가 위식도역류질환(GERD) 및 그 합병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대표적인 1차 의료 데이터베이스(CPRD·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RA 사용 환자의 3년 이내 위식도역류질환 발생 위험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렛식도나 식도협착 등 질환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도 GLP-1 RA 사용군에서 55%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나 위장관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위험이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GLP-1 RA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 등이 있는 약물로 알려졌으나 위식도역류질환 고위험군에 처방하는 경우 주의와 사전 예방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내과학회(ACP) 공식 저널 Annals of Internal Medicine (Impact Factor: 15.2, JCR 상위 2.6%) 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