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90%, 권장 예방접종 완료…주요국보다 최대 19%p 높아

질병청,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 접종률 발표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9명은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따라 접종률이 주요국보다 최대 19%포인트(p) 높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전국 어린이 예방 접종률 현황에 따르면 작년 연령별 완전접종률은 1세(2023년생) 93.3%, 2세(2022년생) 93.6%, 3세(2021년생) 88.7%, 6세(2018년생) 89.4%였다.

[질병관리청 제공]

 특히 1세는 3.1%포인트 내렸는데, 2023년에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1세 때의 접종 횟수가 2∼3회 증가한 영향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제외했을 때 1세 아동의 완전접종률은 96.2%로, 1년 전(96.4%)과 비슷했다.

 지난해 1세 아동의 로타바이러스 접종률은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기 전 접종률(89.0%)보다 5.2%포인트 높은 94.2%였다.

 2세 어린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주요 6종 백신의 국내 예방접종률은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의 접종률보다 높았다.

 특히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국내 접종률은 95.4%로, 미국(76.8%)보다 19%포인트가량 높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는 뇌수막염, 후두개염, 폐렴, 관절염, 봉와직염 등 중증 침습성 감염 질환의 원인으로, 특히 5세 미만 소아에서 주로 발생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력 형성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부모님들께서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제주 감귤 껍질, 식약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로 등록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산 귤피(감귤 껍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5-23, 24호)로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주 감귤 껍질이 국내에서 기능성 원료로 등록된 첫 성공사례다. 한의학에서는 귤피(진피)는 소화를 돕고 기를 순환시켜 몸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전통적인 법제 기술을 응용한 덖음(로스팅) 기법을 도입해 귤피 추출물의 지표성분인 헤스페리딘 함량을 높이고 약효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성인 93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시험에서도 12주간 '덖음귤피추출분말'(JRC) 300㎎을 섭취한 결과, 체지방량, 체질량 지수, 체중, 허리·엉덩이 둘레 등 주요 비만 지표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또 비임상시험에서는 지방세포 분화와 합성 관련 인자를 억제하고 지방분해와 에너지 대사 관련 인자를 촉진하는 체지방 감소 기전을 규명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이앤제바이오헬스케어, 알피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산 귤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산 귤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제주도와 협력해 도내 농가 및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