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지 않아야…日, 매우 중요한 존재"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과거 위안부 합의,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국가로서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전 정권의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 신뢰를 생각하는 한편, 국민과 피해자·유족 입장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건희, 오늘 구속 후 세번째 특검 출석…건진법사 의혹 등 조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2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해 조사받는다. 지난 12일 구속 후 세 번째 소환조사다. 김 여사는 앞서 14일과 18일 각각 특검팀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당초 20일 소환을 통보받았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팀에 내고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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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오늘 방문진법 표결…2차 필리버스터 대결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이른바 '방송 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요구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진행돼 7월 임시국회 회기인 지난 5일 자정에 자동 종료됐다. 국회법은 회기 종료로 필리버스터가 끝난 뒤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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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진 금감원장 "내주 중요 발표"…조직개편 암시 등 해석 분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첫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감원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금융위원장-금감원장' 동시 인선으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듯했던 조직개편 발표가 다음 주 빠르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 등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에 조직 구성원들에게 이야기할 일이 있을 수 있다',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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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열차사고 경위 밝혀질까…경찰 사흘째 수사 속도

경찰이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상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사흘째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한 3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열차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진행한 합동감식에서 사고 원인의 중요 단서가 될 선로 너비와 기차의 폭, 노반 폭 등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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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 수산물 가격 고공행진…고등어, 작년보다 28% 올라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고등어와 갈치, 조기 등 수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등어(신선 냉장·1마리)의 소비자가격은 4천380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4% 높았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6% 떨어진 가격이지만 평년보다 17.9% 비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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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수당 매년 1세씩 올려 지급하면 5년간 국비 13조3천억 소요

정부가 계획대로 아동수당을 2030년까지 매년 1세씩 올려 지급하면 3조5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추가돼 5년간 총 13조원이 넘는 국비가 쓰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2030년 아동수당에 국비 13조3천355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2018년 도입된 것으로,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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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1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4배 달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1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 격차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의 인구 1천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는 평균 1.86명이었지만, 비수도권 평균은 약 4분의 1 수준인 0.46명에 그쳤다. 이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대표적인 8개 필수과목 전문의 수를 지역 인구 규모를 고려해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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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가자시티 장악' 군사작전 시작…예비군 6만 동원령

이스라엘은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지역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 지도부의 지시와 군 참모총장이 승인한 계획에 따라 '기드온의 전차' 작전 2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99사단 지상군이 가자시티 외곽의 자이툰 지역에 전개해 무기가 보관된 땅굴을 발견하고, 162사단이 인근 자발리아에 투입되는 등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예비적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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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통더위 속 곳곳 소나기…낮 최고 35도

목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5도, 인천 26.9도, 수원 26.1도, 춘천 23.4도, 강릉 27.9도, 청주 27.4도, 대전 26.2도, 전주 26.3도, 광주 25.3도, 제주 27.2도, 대구 26.9도, 부산 26.3도, 울산 24.6도, 창원 2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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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투여 없이 세포 대사 경로 조절해 난치성 뇌종양 치료
국내 연구진이 세포의 대사경로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난치성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김형기 교수와 가천대 박종휘 교수 연구팀이 외부 약물 투여 없이 교모세포종의 뇌종양줄기세포 내부 대사 경로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분화와 사멸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 악성 뇌종양이다. 특히 미분화 상태의 뇌종양줄기세포는 종양의 확산과 재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외부에서 줄기세포 분화 유도 물질을 투여하는 방식은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크고, 고형암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뇌종양 줄기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DHRS13 단백질'에 주목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주로 존재하는 DHRS13 단백질이 레틴산(retinoic acid)의 축적을 억제해 뇌종양 줄기세포가 미분화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HRS13을 억제하면 세포 내 레틴산이 쌓이면서 사흘 안에 분화가 일어나고, 이후 미토콘드리아 활성산소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구조 손상과 미토파지(미토콘드리아 자가포식)로 이어지면서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