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기도 내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를 집계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모두 939명이다.
이는 그간 최악의 더위로 불렸던 2018년의 전체 온열질환자 937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온열질환자는 매년 9월 30일까지 집계한다.
사망자의 경우 파주(2명)와 성남·화성·이천(각 1명)에서 모두 5명이 발생했는데 2018년과 인원이 같았다.
질병관리청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자료와 일 최고기온을 분석한 결과, 기온 상승에 따라 온열질환 발생에 구간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기온이 1도 오를 때 마다 온열질환자는 일 최고기온 27.7∼31도 구간에서 약 7.4명, 31.1∼33.2도 구간에서는 약 22명 증가했다.
특히 일 최고기온이 33.3도 이상이면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온열질환자가 약 51명 발생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는 처서가 지났지만 지난 28일 31개 시군 가운데 21개 시군에서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으며 여주의 경우 일최고 체감온도가 34.4도를 나타냈다.
29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도내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여주(금사)의 일최고 체감온도가 36.0도까지 치솟았다.
경기도는 올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보험을 도입해 온열질환자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지난 27일까지 430명이 지원받았다.
기후보험을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정액 지원하며 온열질환 진단비는 10만원을 지급한다.